
국내 모바일게임업체들이 3040세대 남성이용자 모시기에 나섰다.
경제활동을 하는 3040세대 남성 이용자들은 타 연령층과 비교해 이용자당 평균매출(ARPU)과 충성도가 높아 모바일게임업체의 주요 타깃 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출시된 네시삼십삼분의 ‘활’은 승부욕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30대 직장인 남성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개발사 측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이용자의 41%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과 여성 이용자의 비율은 78대 22로 압도적인 차이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국내모바일게임업체들은 30~40대 남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당구와 낚시, 레이싱 등 수컷냄새 가득한 스포츠게임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 당구장의 자장면이 그립다면 '한큐'
대학시절 강의실이 아닌 당구장에서 자장면과 함께 보냈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게임이 등장했다.
‘콜오브카오스’ ‘스키드러쉬’ 등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였던 엔플루토의 모바일 처녀작 ‘한큐 당구의 재발견’은 대한민국 남성들의 대표 레저스포츠인 당구를 소재로 다뤘다.
3D모드에서 실제 당구와 가장 비슷한 시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큐 각도 조절을 통해 찍어치기 등의 고난이도 샷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당구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장면’ ‘탕수육’ ‘군만두’ 등 중화요리 삼총사가 아이템으로 등장해 남성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 리듬으로 전하는 낚시의 '참맛'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 열에 아홉은 오랜 기다림 속에 찾아오는 짜릿한 손맛을 최고의 매력으로 뽑는다.
NHN한게임의 ‘피쉬 프렌즈’는 이러한 점을 스마트폰의 터치감으로 극대화했다. 특유의 손맛을 리듬액션으로 승화시켰으며 오랜 기다림은 정확한 타이밍으로 구현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9월 출시된 ‘피쉬 아일랜드’의 카카오 게임하기 버전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방대한 콘텐츠를 앞세워 월 평균 35억원 매출을 기록중이다.
특히 이번 카카오톡 버전 출시로 소셜네트워크(SNS) 기능을 확대해 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물고기마다 레어도 점수를 합산한 ‘레어 킹’과 최다어를 잡은 ‘최다어 킹’ 등으로 순위가 매겨지며, 어장별 최대 보스 물고기를 잡은 이용자는 사진이 노출된다.
◆ 남자들의 로망 '자동차'로 무한 스피드 경쟁
CJ E&M넷마블의 ‘다함께차차차’는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 자동차 레이싱을 스마트폰에 담아냈다.
이용자들은 최고 시속 400㎞를 넘나드는 다양한 자동차를 조작해 앞서가는 자동차를 추월하고 각종 장애물을 피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재미요소로 인해 ‘다함께차차차’는 출시 17일 만에 누적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구글 플레이의 인기무료게임과 최고매출 부문에서 오랜 기간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고급휘발유와 비상연료, 엔진오일 등 실생활에 익숙한 아이템들과 개성이 뚜렷한 레이서들로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특히 이용자들의 승부욕과 도전정신을 고취하고자 전국규모의 대회도 병행실시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3040세대 남성이용자들은 모바일게임의 흥행과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타킷 층”이라며 “충성도는 물론 평균매출이 높은 30~40대 남성이용자들을 끌어안기 위한 모바일게임업체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RPG 잘 만드는 회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 스포츠게임 ″3월 대첩″… 축구냐? 야구냐?
▶ 카카오게임 ″변신″…소외된 ″애플빠″ 품을까?
▶ 심시티, 서버 걱정 뚝?…″오프라인 모드″ 도입 시사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