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게임이 변하고 있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모바일게임의 수명 일명 '라이프사이클'이 늘어나고 있는 것.
스마트폰게임 대세가 캐주얼에서 미들코어 장르로 넘어가는 움직임을 보이며 업데이트를 통한 게임성 강화와 콘텐츠 확보가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모바일게임도 마치 온라인게임같이 업데이트가 흥행은 물론 수명 연장의 요소로 꼽히는 것이다.
◆ 해외 모바일게임, 국내 실정에 맞는 업데이트…퍼즐앤드래곤, 확산성밀리언아서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된 모바일게임 '퍼즐앤드래곤'은 캐주얼 요소인 퍼즐에 수집과 성장 등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게임성을 가미해 출시 후 약 1년간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게임이 전 세계에서 거둬들이는 월매출은 200억원에 육박한다.
퍼즐앤드래곤은 국내서도 앱스토어 무료 앱순위와 매출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확산성밀리언아서' 역시 대표적인 미들코어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기존 캐주얼게임에서 벗어나 카드 수집과 성장, 모험 요소를 넣어 끊임없는 이슈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12월 20일 출시된 '확산성밀리언아서'는 지속적으로 서버를 늘려가며 이용자를 맞고 있다.
이들 작품은 애니팡과 캔디팡보다 낮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모바일게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밀리언아서의 경우 단판으로 끝나는 캐주얼게임과 달리 연속성을 갖고 있다.
캐주얼 장르보다 많은 경험을 요구하는 미들코어 장르는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보다 높은 등급의 캐릭터, 카드와 신규 스테이지로 이용자에게 끊임없는 새로움을 제공할 수 있는 것.
퍼즐앤드래곤을 서비스하는 그라비티의 한 관계자는 "해외 모바일게임의 경우 업데이트는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면서 "국내 실정에 맞춘 이벤트와 업데이트는 게임의 수명 연장은 물론 해외게임이라는 이질감을 줄이는 등 성공적인 론칭에 필요조건"이라고 전했다.
◆ 업데이트로 순위 반전 일궈…다함께차차차, 베네치아스토리
지난해 12월 31일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된 넷마블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다함께차차차'는 출시 1주일만에 '인기무료·신규 인기무료·최고매출'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하지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윈드러너' 출시 후 전부문에서 한 계단씩 순위를 양보했다.
하지만 넷마블은 2월 들어 '다함께차차차'에 신규 캐릭터와 자동차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윈드러너'를 따돌리고 구글플레이 최고매출부문 왕좌를 재탈환했다.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보다 상대적으로 콘텐츠가 적어 수명이 짧다. 그 때문에 한 번 순위가 떨어지면 좀처럼 오르기 힘든데 다함께차차차는 업데이트로 극복한 것.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베네치아스토리' 역시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순위 반전을 이뤄냈다.
베네치아스토리는 지난해 6월 티스토어를 시작으로 9월, 10월 각각 구글플레이와 카카오게임하기에 입성했지만 초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첫 공개 이후 지표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넷마블은 베네치아스토리에 지난 7일 '해상전투'와 '5개의 항구' 등 신규 콘텐츠 추가가 핵심인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7위에 올랐다. 출시한지 7개월이 지난 스마트폰게임이 만들어낸 이례적인 성과인 것.
이는 모바일게임에서도 업데이트가 수명 연장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신작 모바일게임 초반부터 업데이트…윈드러너, 헬로히어로
모바일게임의 업데이트 열풍은 신작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난달 29일 론칭된 '윈드러너'는 러닝어드벤처게임으로 횡스크롤로 구성된 화면에서 달리기 기록을 세워 카카오톡 친구들과 순위 경쟁을 펼치는 게임이다.
윈드러너는 론칭 초반부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마켓에서 무료 인기게임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여왔고 인기와 더불어 매출에서도 상위를 유지했다. 현재는 넷마블의 레이싱게임 다함께차차차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윈드러너는 출시 일주일만에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게임 밸런스를 조정하고 콘텐츠를 추가했다. 발빠른 업데이트는 출시 12일만에 달성한 천만 다운로드 기록의 발판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5일 출시된 핀콘의 '헬로히어로'는 180종 이상의 영웅 캐릭터로 수집하는 재미는 물론 성장과 강화 요소, 여기에 7개 대륙 약 100여개 스테이지를 제공하는 모바일 쇼셜 RPG다. 여기에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규모 레이드까지 구현했다.
'헬로히어로' 역시 출시 초반부터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임성 강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들코어 장르에서는 이용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지속적인 편의성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파고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중요하다" 며 "결국 모바일게임도 단발성에서 서비스 중심의 관점에서 업데이트와 운영이 필요하며 어떤 서비스를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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