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게임, 문화로의 깊이를 더하다!

 

인류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다는 선과 악, 흑과 백의 대립. 신화와 영화, 소설 속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요소로 가상의 세계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게임에서는 핵심 테마이기도 하다.  

최근 게임 속에서의 선과 악 흑과 백에는 변화가 생겼다. ‘적’과의 무조건적이고 단순한 대립이 주인공의 의지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선택적’ 요소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특징은 게임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포스터’에서 분명해지고 있다. ‘아키에이지’와 ‘아스타’가 대표적인 예이다.  

두 작품의 포스터는 동일한 인물을 한쪽은 흑과 백, 혹은 선과 악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아키에이지는 흑과 백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로 구성돼 ‘협상과 전쟁’이라는 게임의 주된 테마를 드러냈다. 

한게임에서 테스트를 시작한 아스타 역시 동일한 여성 캐릭터를 한쪽은 붉은색, 다른 한쪽은 검푸른 색으로 표현됐다. 붉은 색 부분은 꽃가루를 날리며 ‘선’을 표현한 반면 다른 쪽에서는 검은 연기로 '악'을 형상화했다.

적과 주인공이 차지했던 과거의 명백했던 게임의 소개 방식이 주인공도 때로 적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게임 속의 주인공(게이머)에게 분명한 상대인 적(몬스터)와 맞서는 강제적 대립 구도가 주변의 환경과 게이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가상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MMORPG가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한다.

초창기 MMORPG는 가상현실이라고 표현하기가 무색할 만큼 단순했다. 경험치와 레벨업 혹은 좀더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한 ‘전투(일명 단순 노가다)’가 게임의 전부였다.

최근 론칭되고 있는 게임은 다르다. 단순 전투(노다가)뿐 아니라 밭을 가꾸고, 광석을 캐고, 배와 성을 만들어 교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치와 아이템을 축척할 수 있다.
또한 경험치와 아이템이 전부였던 과거와 달리 ‘평판’ 혹은 ‘명예’라는 부가적 가치까지 등장했다.

적을 처치하는 것이 능사였던 MMORPG는 이제 단순함을 탈피해 복잡해지고 있는 것이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그리고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는 인류처럼. 

올 하반기 론칭 예정인 MMORPG ‘검은사막’에서는 또 다른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개발총괄이자 개발사 대표인 김대일 PD는 “게임 내에서 풀 한포기까지 의미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내에서 표현되는 모든 요소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 장식용이 아니라 게임을 발전시키는 요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민 MMORPG로 꼽히는 '아이온'에서는 아이돌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온라인게임이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또 다른 내가(캐릭터) 실제 가수의 노래와 영상을 보고 듣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가상에서 현실이 구현되는 셈이다.  

현실을 닮아가고, 현실을 모방하고 있는 게임은 더 이상 가상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을 대변하는 콘텐츠, 즉 문화로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특별기획] 대표는 말한다, 게임 그리고 2012와 2013″
▶ [앱순위] ‘다함께차차차’를 겨냥한 매서운 ‘활시위’?
▶ 엔씨, 엇갈린 평가…투자자 동향에 ″고스란히″
▶ [신작일정] 동·서 판타지 대결…아스타vs코어온라인 테스트 돌입”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tester 기자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