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이 LOL 리그의 숨어 있는 재미를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새로운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화이트(필명)'는 LOL 레이팅이 1900점 대로 프로게이머를 염두에 두고 게임을 해왔던 유저입니다. 이번 코너는 화이트의 입을 빌려 전문가의 시각으로 LOL 리그에서 나온 명경기를 되짚어 보기 위한 자리입니다. <편집자 주>

픽이 마감되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시작 후 아이템창을 살펴봤을때 가장 눈에띄는 것은 카서스의 템이었다. 카서스는 천갑옷에 5포션으로 시작을 하며 라이즈와 맞상대할시엔 필요가 없는 템을 갔는데 이것은 자신이 블루버프를 챙기고 바텀라인을 가기 위함이었다. 1렙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여기에서 양팀의 운영이 갈라진다.
무난한 시작을 보이는 블레이즈와 달리 프로스트의 클템은 일반적인 퍼플진영의 시작과 달리 레드를 먼저 가져가면서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고 카서스는 혼자 블루를 챙기고 집에가서 피를 채운 뒤 바텀라인으로 가게 된다. 여기에서 웅과 매라는 미드라인으로 라인스왑을 하고 자르반의 카운터 정글링을 도운다. 상당한 압박을 당했지만 헬리오스는 블루버프를 빼앗기지 않고 바텀으로 내려간 카서스가 프리파밍으로 많은 이득을 가져간다.
이후 바텀라인으로 내려온 라이즈를 그브와 룰루가 습격을 통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다. 프로스트는 유기적은 라인 스왑을 보이며 카서스가 성장할 수 있는 완벽한 기반을 마련한다.
양 팀의 운영을 살피게 되면 일반적으로 공템을 가져가는 카직스와 달리 여신의눈물이라는 템을 가져가며 후반을 기약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후에는 야만의몽둥이가 아닌 라인클리어를 위한 AD뻥튀기를 위해 BF를 먼저 가져가며 맞딜은 최대한 피하며 라인클리어 위주의 플레이를 보였다. 이 와중에 해설자들은 카서스의 성장만 주시했으나 라이즈가 밀리는 가운데도 컸던 것은 캡틴잭이 엄청난 cs를 보이며 상대 그브에게 앞섰다는 것이다.
이후 벌어지는 교전에서 진혼곡의 지원과 함께 자르반, 그브, 룰루가 케이틀린을 잡아내며 바텀 타워에 이어 용까지 가져가는 프로스트. 13분에 벌어진 미드 교전에서 프로스트는 매라의 룰루가 더블킬을 기록함과 동시에 미드타워까지 먼저 미는데 성공한다. 미드타워와 바텀타워가 밀린 상황에서의 시야확보 문제 때문에 블레이즈가 이후 케이틀린이 용 젠타이밍 직전 끊기게 되며 2번째 용까지 무난하게 내주어 점점 분위기가 안좋아진다.

블레이즈는 어떻게든 이득을 가져가보려고 탑 갱을 시도해보지만 카직스는 궁극기의 순간 은신과 도약스킬을 이용해 쉽게 피한다. 17분 쯤에 벌어진 탑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는 올라프를 다루는 플레임선수가 상당한 선방에 성공한다. 자르반의 점멸과 궁극기, 카서스의 궁극기마저 빼는데 성공하고 자신은 살아나가게 되며 점점 벌어지는 격차를 줄일 작은 기회를 마련한다.
이렇게 프로스트가 두 번째 용을 가져간 이후 이렇다 할 이득을 못가져가는 사이, 앰비션의 라이즈가 조용하게 미드라인과 정글몹을 먹으며 80개가량 벌어졌던 CS 차이를 좁히며 적절한 타이밍의 라인커버로 분위기가 묘하게 바뀌기 시작한다. 세 번째 용은 블레이즈가 가져가지만 이와 동시에 탑라인에서의 올라프의 솔로킬과 이후에 아무무와 라이즈가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금씩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상 이 상황에서 블레이즈의 플레이는 멘붕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플레이가 많이 보였다.(물론 이 기반에는 매라의 예언자의 영약을 통한 시야플레이가 있었다.) 전체적인 상황은 블레이즈가 매우 답답한 상황. 라이즈, 케이틀린, 올라프가 전라인을 커버하며 와드를 통해 혼자 잘리지 않는 플레이를 취하며 블레이즈로써는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계속 했다. 하지만 28분에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라이즈만 살아남고 모두가 죽는 준 에이스 상황이 나오며 블레이즈는 미드억제기를 내주게 됐다.
억제기가 밀리게 되면 그 라인에 공성미니언이 추가됨과 동시에 일반 미니언 역시 강해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라인관리가 상당히 힘들어진다. 때문에 억제기를 밀고 난 이후의 프로스트의 운영은 간단했다 전진 와드를 계속 설치하며 용과 라인 클리어를 하며 3라인 모두를 미는 라인으로 바꾸고 잘 큰 카서스와 카직스의 엄청난 데미지를 이용해 프리 바론을 가져간다. 전체적인 타워 상황이나 글로벌골드, 바론버프의 유무가 모든 면에서 프로스트가 완벽한 운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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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