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MMORPG 기본 정액 요금(?)으로
송재경 대표의 MMORPG 복귀작품 '아키에이지'가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와 같은 1만 9800원의 정액 요금제를 선택했다. 이는 '와우'이후 출시된 MMORPG인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 보다는 저렴하며 현재는 정액제 요금을 폐지하고 무료화 선언을 한 '테라'와 '리프트'와 동일한 가격제다.
'아이온'은 이와 비슷한 가격대지만 30일간 300시간만 즐길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고 블레이드앤소울은 30일 무제한 요금제지만 2만원 대다.
아키에이지는 정액 요금 외 정량 요금으로 3시간과 30시간 모델을 제공한다. 3시간 요금은 아이온과 리니지1·2와 같고 30시간은 가장 저렴한 블레이드앤소울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 밖에 아키에이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정액제 MMORPG와 유사하게 특정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는 형태의 요금 방식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표) 주요 MMORPG 요금 비교
아키에이지의 정액 요금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안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와우' 역시 상용화 초반 기존 MMORPG보다 저렴한 2만원 대 요금을 채택했지만 게이머들의 기대했던 수준과는 달라 '불매운동'이 전개될 만큼 타격이 있었고 결국 1만원 대로 인하했다.
이후 정액제를 채택한 MMORPG가 대부분 이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며 '기본 요금화'되고 있다.
또한, 정액요금제 게임은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고 부가아이템을 판매하는 던전앤파이터와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등 '부분유료화'모델 게임과의 경쟁도 신경을 써야 한다. 즉 게이머가 기대하는 적정 수준 이상의 요금제를 채택할 경우 게임의 흥행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이에 업체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수준으로 통용되는 가격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 셈.
반면 와우 이전 출시된 리니지 형제는 현재 MMORPG 가운데 가장 높은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이전보다는 인하된 가격이며 게임을 다년간 즐긴 골수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어 가능한 가격대로 보인다.
따라서 신작의 경우 다소 위험 요소가 있는 수준의 가격인 셈. 이에 가장 최근 정액제를 선택한 '블레이드앤소울'은 와우와 리니지형제의 중간 수준 가격을 채택한 바 있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지난 2일 오픈베타 서비스에 나서 첫 주말 PC방 점유율에서 6.35%(게임트릭스 기준)를 기록하며 출시 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상용화는 무료이용권을 활성화하는 날짜인 16일로 예상되고 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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