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게임대전의 히로인 아키에이지가 서비스 이틀만에 국내 인기 순위 차트 5위에 오른 가운데 돌풍의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기존 인기게임의 유저 이동과 가맹점 확대에 따른 상승이냐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
PC방 순위 전문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송재경 사단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 '아키에이지' 4일 PC방 점유율은 전날에 비해 3.11% 상승하고 순위는 7계단 올라 종합 5위에 올랐다.
3일 게임 점유율을 살펴보면 10위권 내 게임 중 오름세를 나타낸 게임은 서든어택, 아이온, 리니지 등 3종에 불과했다. 반면 리그 오브 레전드, 블레이드앤소울, 피파온라인2와 3, 스타크래프트, 던전앤파이터, 워크래프트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아키에이지 서비스 2일차에 주요 인기 게임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유저 이동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점유율이 1% 넘게 하락해 한국산 특급 MMORPG로 기대를 모았던 아키에이지를 위해 절대 지존의 유저 일부가 유입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는 아키에이가 오픈한 1월 2일 27.06%의 점유율이 다음날인 3일 25.97%로 전일 보다 무려 1.09% 하락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키에이지 오픈베타 첫날과 입소문이 퍼지면서 기존 게임머들 중 일부가 이를 해보기 위해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며 "아키에이지의 점유율 상승은 기존 인기게임의 유저 영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키에이지' 가맹점 즉, 서비스 유통망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아키에이지'가 구동된 PC방 수는 약 9천개였지만 3일에는 약 1만5천개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캐주얼 이용자 유입보다는 단순 이용자 증가로 보는 게 맞다는 것.
한편 '아키에이지'의 최대 경쟁작으로 꼽혀왔던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PC방 점유율은 전달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아이온과 리니지 등은 3일 각각 0.04%와 0.07% 상승세를 보이며 아키에이지로의 유저 이탈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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