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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야심작 ‘조인’ 모바일시장 반응은?

 

‘카카오톡 대항마’로 불리는 이동통신사의 ‘조인’이 출시되면서 국내 모바일게임업계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들은 26일 기존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같은 데이터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조인을 출시했다.

조인은 현재 채팅과 파일전송, 실시간 영상 공유 등 모바일 메신저 본연의 기능만을 제공하지만, 향후 이용자가 늘어나면 다양한 콘텐츠사업과 연계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아직 세부적인 요금체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특정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료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안정된 수익모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조인의 게임사업 진출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게임사업의 경우 기존 무료 모바일 메신저서비스를 통해 높은 수익성이 검증됐기 때문이다.

출시이후 줄곧 적자행진을 이어왔던 카카오톡 역시 지난 7월30일 게임센터를 오픈하며 사상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조원 가까이 성장한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도 한몫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하지는 않았지만 콘텐츠사업과의 연계부분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하고 있다. 유통채널의 확대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비쳤다.

조인은 전 세계 220개국 800개 이통사업자와 휴대폰 회사들이 함께 만든 서비스로 스페인과 독일, 미국 등에서는 이미 같은 이름으로 상용화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11억명을 기준으로 약 90%에 해당하는 10억 명이 조인의 잠재적 수요자가 되는 셈이다. 이는 현재 가장 많은 글로벌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게임사 텐센트의 ‘위챗(Wechat)’보다 5배나 높은 수치이다.

이로 인해 게임업계에서는 거대 유통채널의 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모바일게임업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업체들은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기존 플랫폼 강화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만약 조인이 게임사업에 진출할 경우 플랫폼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고착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글로벌 유통채널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감은 크다”면서 “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져 생태계의 선순환구조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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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15 통화해봤어
  • 2012-12-27 00:23:53
  • 누가봐도 시망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