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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맞짱의 시대'…유저는 '해피' 업체는 '초조'

 

12월 축구게임 대결…'피파온라인3vs위닝일레븐온라인'

1월 RPG 신작 경쟁…아키에이지vs열혈강호2vs아이온


2012 온라인게임 시장의 빅뱅이 도래하고 있다. 스포츠게임과 MMORPG 등 인기 장르에서 기대신작이 몰리면서 선의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것.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세계 축구게임을 양분한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온라인'이다. 두 작품은 오픈베타는 12월 18일과 27일로 불과 10일 차이를 두고 론칭된다. 사실상의 정면승부다.

지금까지 황금 기대작이 론칭시기를 피해왔던 온라인게임의 과거 전례를 비춰볼때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온라인'의 행보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지난 여름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황금 기대작의 맞대결 이상의 피말리는 경쟁이 예고된다.

업계에서는 두 작품간의 승부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으로 여기고 있다.

◆ 겨울방학 대전(1) 피파온라인3vs위닝일레븐온라인

우선 지금까지 축구게임 시장을 이끌온 흥행대작 '피파온라인2'가 내년 3월 서비스를 종료해 그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

'피파온라인2'는 스포츠게임으로는 유일하게 국내 인기차트 톱5를 꾸준히 유지한 인기 게임으로 두터운 유저층을 가지고 있다. 특히 FPS와 MMORPG와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어 각 게임사는 서비스 종료가 예정된 '피파온라인2' 유저 확보를 위해 올 겨울 시장의 론칭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12월은 시장 선점과 축구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초석이 되는 시기다.

넷마블도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로 경쟁전선에 뛰어들 전망이다. 넷마블은 내년 1월 '차구차구' 정식 서비스 론칭을 위해 막바지 테스트를 지난 22일 진행하고,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겨울방학 대전(2) MMORPG 대작 러시 

축구게임 못지 않게 MMORPG에서도 뜨거운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아키에이지-열혈강호2'의 대결은 물론 올드보이 '아이온'과 기대신작 간의 경쟁이 펼쳐지는 것.

'아이온'과 '아키에이지'의 대결은 대한민국 MMORPG 역사상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 맏형과 대부인 김택진 대표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처음으로 게임으로 경쟁을 펼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온'은 국내 MMORPG 흥행의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 12월 20일 첫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올 겨울 총 3차례에 걸쳐 4.0 붉은 카탈람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엔씨소프트 성장의 밑바탕이 된 '리니지'의 아버지가 개발한 작품으로 오는 1월 2일 론칭이 예정됐다. 엔씨 MMORPG와 엔씨표 MMORPG가 맞붙는 셈.

두 작품의 경쟁에 앞서 '아이온'은 국내 무협 RPG의 명가를 지켜오고 있는 엠게임의 최신작 '열혈강호2'와 대결에 들어갔다.

'열혈강호2'는 1월 10일 공개서비스에 앞서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최종 점검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는 공교롭게도 아이온의 4.0 업데이트의 첫 버전이 추가되는 날이다.

1월에는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가 각각 2일과 10일 공개서비스에 나서며 신작 RPG의 승부가 펼쳐진다.

업계 한 관계가는 "유저 입장에서는 올 겨울 시장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한 사람의 유저라도 더 끌어오기 위한 피말리는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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