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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10대뉴스](1)격동…화합과 대립

 

2012년 e스포츠 시장은 변화의 물결이 출렁였다. 스타1에서 스타2로 완전 전향하며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변화의 흐름을 느껴야 했으며, 스타크래프트 중심의 e스포츠가 리그오브레전드라는 신흥 종목의 거센 도전을 받아야 했다. 격동의 시기를 보냈던 e스포츠의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편집자주>

 

◆ 협회-GSL 참가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연맹이 스타리그를 보이콧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자마자 이번 GSL은 건너 뛰고 차기 GSL부터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24일 e스포츠 연맹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불참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리그 파행을 막기 위해 차기 GSL 대회에 모든 팀들이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협회의 이번 결정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팬들의 비난에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가 연맹이 스타리그를 걸고 넘어서자 바로 GSL 참가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옥션 올킬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온전히 진행되길 희망하며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더 이상의 리그 파행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 WCG 중국 종합 우승
중국이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 역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WCG의 원년인 2001년부터 꾸준히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해 온 중국은 첫 해 2위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2012년에는 종합 우승에 성공했다.

5년 연속, 통산 8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우승을 노리던 한국은 원이삭(스타테일)이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금메달 1개를 따내며 노골드의 수모를 면하며 피파12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독일과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프로그에서 스타2를 병행하기로 발표한 스타2 비전 발표회

◆ 스타2 비전 발표회 … 대화합 2012
블리자드는 지난 5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와 온게임넷, 그래텍 등 국내 주요 e스포츠관련 단체들과 비전선보식을 개최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가지게 했던 발표는 프로리그에서 스타2를 병행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2010년 스타2의 서비스 이후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이머들은 한 번도 스타2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없어 기대반, 우려반의 결정이었다.

지난 5월 프로리그 시작 후 일부 선수들은 GSL 리거 못지 않는 실력을 보였으나, 김택용, 김윤환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스타2에 적응하지 못하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줬었다. 

◆ 프로리그-MLG 교류전
지난 9월 한국e스포츠협회는 '메이저리그게이밍(이하 MLG)' 및 '인터내셔널이스포츠그룹(이하 IEG)'과 공동 개최하는 'MvP 인비테이셔널(MLG versus Proleague Invitational)'의 개막일정과 전체 참가선수 명단 등을 발표했다.

24명의 북미ㆍ유럽ㆍ비 KeSPA 한국 프로게이머와 프로리그에 참여하는 KeSPA 소속 프로게이머 24명 간의 글로벌 대전으로 진행될 대회는 지난 11월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될 MLG 2012 폴 챔피언십의 참가권을 놓고 양 진영의 선수가 5주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MLG 진영 유럽 선수로는 'Grubby' 마누엘 쉔카이젠(팀그루비)와 'Stephano' 일리예스 사토우리(EG) 등이 참가했으며, 북미 선수로는 'IdrA' 그렉 필즈(EG), 'Huk' 크리스 로란줴(EG) 등 유명 선수가 대거 참가했다.

한편 MLG 진영의 비 KeSPA 한국선수로는 장민철(SK게이밍), 김학수(프나틱) 등 해외 프로게임단에 소속된 선수가 참가했다.

▲ 경기 포기 이유로 '셧다운'을 채팅창에 언급한 이승현

◆ 이승현 셧다운제 경기 포기
지난 10월 GSL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스타테일의 신성 이승현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다. 하지만 이번에 화제에 오른 이유는 경기력이 아닌 셧다운제로 인한 경기포기 탓이였다.

사건은 지난 아이언 스퀴드 챕터2 한국 예선전 결승에서 벌어졌다. 이승현은 최민수와의 경기 도중 채팅창에 '셧다운'을 언급하며 당황해했고 초반에 올인을 하며 병력을 던졌고 상대의 방어에 막히자 항복을 선언했다.
 
이승현은 16세 이하 청소년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게임에 접속할 수 없다는 셧다운제 적용 대상자였기 때문에 비록 결승전에 올랐지만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문제는 이승현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2위로 대표에 선정됐기 때문에 본선 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다. 해당 대회 본선 역시 프랑스 현지 시각에 맞춰진 탓에 이승현의 일정이 한국시간으로 자정 이전에 끝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다.

해당 사건을 지켜보던 한국 팬뿐 아니라 해외 팬들도 황당한 반을을 보였다. 프랑스 현지 중계진은 셧다운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해 이승현의 경기 포기에 허둥지둥댔고, 팬들은 "한국이 미쳤다"라며 "한국 게이머들이 불쌍할 뿐"이라며 셧다운제에 대해 조소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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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21 제갈욱
  • 2012-12-24 12:03:22
  • 어이없는 셧다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