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설’은 사전적 의미인 막연한 신비로움을 벗어나, 현실성이 가미된 숭고미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특히 각계각층에서 특별한 업적을 달성한 인물들에게 많이 사용된다.
이중 가장 많은 전설을 배출한 분야는 단연 스포츠다. 현역에서 은퇴해 더 이상 필드에서 볼 순 없지만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게 만드는 전설의 선수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에도 전설의 축구선수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조선>에서는 ‘전설’이라 불리게 된 34개 별들의 현역시절 성적과 중요업적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브라질산 명품 ‘진공청소기’
월드컵 82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은 1970년 멕시코월드컵 당시의 브라질 삼바군단이다.
카를로스 알베트로는 당시 팀을 이끌었던 주장이자 라이트백(RB) 역할을 맡아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골 중 하나로 꼽히는 결승전 4번째 득점도 카를로스의 오른발에서 터졌다. 이는 브라질 통산 100호골 이기도 했다. 수비수이면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그의 오버래핑 판단 능력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또한 180㎝에 76㎏의 타고난 체격조건을 앞세워 타점 높은 제공권과 안정된 키핑력 그리고 뛰어난 몸싸움을 자랑하며 당대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인 독일의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카푸의 롤모델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대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의 명성이 널리 퍼지지 않았던 이유는 월드컵에 단 1회만 출전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팬들과 재회한 카를로스는 ‘피파온라인3’에서 라이트백(RB)이 아닌 센터백(CB)에 최적화된 능력치를 보여준다. 월드컵 이후 CB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 내에서 그는 헤딩과 속력, 몸싸움, 점프, 반응속도, 짧은 패스, 볼 컨트롤, 대인수비, 태클, 슬라이딩 태클, 적극성 등 수비에 특화된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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