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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드라마로 나온다?…'10부작 드라마'에 도전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또 그들간의 갈등 등 모두가 공감하고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오는 28일 첫방영되는 '마비노기-더 드라마: 이리아'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

이는 오픈을 앞둔 어느 한 드라마 제작자의 각오가 아니다. 넥슨의 대표 장수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황선영 실장의 변이다.

황 실장에 따르면 '마비노기'는 '게임과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컨셉 아래 오는 28일부터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미니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최초로 '본방'을 사수해야하는 게임 드라마를 제작하겠다는 것.

넥슨은 20일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 프라이빗시네마에서 '마비노기' 제작 발표회를 열고 신규챕터 '더 드라마: 이리아'를 전격 공개했다.

'더 드라마: 이리아' 지난 2010년 선보인 4번째 챕터 '셰익스피어' 이후 2년 만에 공개된 신규챕터로, 가장 큰 대륙인 이리아에서 펼쳐지는 캐릭터 간의 갈등, 타협, 배신, 사랑 등의 상호관계를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 같은 컨셉에 맞춰 이날 행사의 공식 명칭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업데이트 기자간담회'가 아닌, '제작발표회'로 명명했다. 방송가에서 통용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의 그것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설명이다.

◆ 실제 '드라마' 그대로…캐릭터간 갈등과 배신, 사랑 담는다

지금까지의 '마비노기'가 '신들의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내 왔다면, 이번 '더 드라마: 이리아'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사랑, 배신 등 인물중심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28일 밤 9시 첫번째 에피소드 '시작된 운명: 악령'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총 10부작이 순차 공개된다.

이와 관련 황 실장은 "8년간 누적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캐릭터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마비노비'가 큰 줄거리를 담고 있는 영화였다면, 이제부터는 다양한 캐릭터의 상호관계가 담긴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엔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캐릭터간 관계 형성이 주효한 흥행요소로 꼽히고 있다"며 "'마비노기'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마비노기 개발실이 준비하고 있는 마비노기표 드라마는 퀘스트를 수행해 나가는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퀘스트를 받으면 그와 관련된 영상이 펼쳐지고, 매화 보스 몬스터를 클리어하는 등 절정에 이르는 순간 드라마의 스토리도 끝나게 된다. 물론 다음화를 기대케하는 스토리라인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마비노기 콘텐츠팀(드림팀)의 최광주 팀장은 "연출이나 편집 등을 모두 드라마 형식을 차용해 신규 이용자들도 거부감없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챕터 1~4까지의 내용을 영상과 텍스트로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황 실장도 거들었다.

그는 "실제 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는 깨알같은 재미를 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며 "그때 그때 사회적 이슈가 되는 부분들을 넣거나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따른 엔딩도 고려하고 있다" 첨언했다.

◆ 사회적 이슈도 소재로 활용…"이용자 의견 담은 엔딩 고려"

이번 5번째 챕터 업데이트를 통해 이리아 대륙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이리아 대륙 전체에 드리워져 있던 이리니드의 저주가 풀리면서 폐허로 변했던 지역들이 복구되고, 이에 따라 새로운 몬스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매주마다 공개되는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것.

이에 따라 새로운 채집과 생산 아이템들이 추가되고, 이를 활용한 신무기와 신규 재능도 선보여진다.

이 밖에 누구나 참여가능한 '드래곤 군단 레이드'도 업데이트 된다. 게임 이용자는 해당지역 근처에 다다르면 자으로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게임 참여에 따른 공헌도에 따라 각기 다른 보상을 받게 된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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