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열사간 합병 무산'이라는 암초를 만난 네오위즈 그룹이 2대주주인 미국 게임사 EA가 시장에 내놓은 네오위즈 지분에 대한 매입계획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13일 네오위즈게임즈 한 관계자는 "EA 측이 내놓은 회사 지분에 대한 매입 계획은 없다"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대비해 마련해 놓은 200억 가량의 자금은 사업경쟁력 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사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네오위즈인터넷과의 모바일 공동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신성장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네오위즈 그룹은 계열사간 합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00억원의 주식매수청구액을 고려해 회사주식을 매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수백억 단위의 비용지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분까지 매입할 경우, 재무적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합병이 무산된 현재도 회사 지분에 대한 매입 계획은 없다는 게 네오위즈의 변함없는 입장이다.
네오위즈의 우선매입권 포기에 따라 EA 측 역시 지분 매각작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실제 EA는 최근 장내매도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분 4.73%와 지주사 네오위즈의 지분 4.99%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EA의 지분율은 각각 9.23%, 7.58%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2대주주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자본시장법에 따라 상장사의 지분 5% 이상 신규 취득시 공시해야하는 것이 의무사항이지만 이번 네오위즈 지분의 경우 5% 미만으로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까지 네오위즈 및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분을 취득한 주체가 개인투자자인지 기업, 혹은 기관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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