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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원 대표, “모바일 혁신…캐주얼, 온라인에서 성공 어렵다”

 

"처음 시장에 '카트라이더'를 내놓았을 당시 여대생들이 게임을 즐긴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했다. 그런데 지금은 75세인 우리 어머니까지 하트를 보내달라고 하고, 이 게임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물어오더라.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넥슨 출신의 1세대 게임개발자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가 모바일게임 급성장에 따른 온라인게임 시장의 변화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정 대표는 1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게임 콘퍼런스-모바일게임의 빛과 그림자'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과거의 모바일게임은 수명은 물론 매출규모도 온라인에 비해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런데 카카오톡이라는 새로운 모바일게임 유통 플랫폼의 등장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노령화, 개발 아이디어가 고갈된 온라인게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게임이 가진 강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게임 디자인 도입, 모바일게임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띵소프트 역시 온라인게임과 더불어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대표는 모바일게임의 등장으로 향후 '카트라이더'와 같은 캐주얼게임들의 PC 버전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카트라이더'와 같은 장르의 게임은 이제 온라인게임으로 못 나올 것 같다"며 "고포류를 포함한 웹게임 시장 역시 완전히 잠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맛했다.

덧붙여 "온라인게임은 향후 콘솔게임과 함께 하드코어 게임 영역에서, 또 모바일게임과 함께 타블렛PC의 대중화 영역에서 함께 힘겨루기를 해나가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상원 대표는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넥슨의 대표이사 및 개발총괄자로 재직해오며 '바람의 나라',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유수의 인기게임을 배출해 낸 인물이다.

최근에는 MMORPG '프로젝트NT'를 개발중이며 이 게임은 넥슨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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