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
1인당 3인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앙케이트에서 김택진 사장은 총 74표로 당당히 1위에, 그리고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가 그 뒤를 이어 총 69표로 2위에,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이 총 51표로 3위에 각각 선정됐다.
▶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
이번 앙케이트 조사에서 김택진 사장의 1위 랭크는 엔씨소프트의 리차드 게리엇 영입, 해외 법인 설립 및 리니지 해외 서비스 시작 등이 주요한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택진 사장은 지난 5월 게리엇 형제를 영입, `타블라 라사`라는 차세대 온라인 게임을 미국 현지법인인 엔씨오스틴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업인 브로드 점프, 개발사인 아티팩트,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 제휴 혹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홍콩의 유력한 아시아 경제 주간지 `The Far Eastern economic Review`로부터 `변화를 주도한 인물`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
제1회 WCG 스타크래프트 부문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 주었던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는 김택진 사장과 5표라는 간발의 차로 2위에 랭크, 많은 놀라움을 안겨줬다. 그러나 올 한해 그가 보여줬던 활동들을 고려해볼 때 이러한 결과는 당연하다는 반응. 임요환 선수는 제1회 WCG 우승을 포함, 올 한해 총 7회 우승과 3회 4강 진출이라는 전적을 올리며 1억3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
총 51표로 3위에 랭크된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 역시 김택진 사장과 함께 지난해 `게임계 최고의 화제인물`로 선정된 바 있는 인물이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디아블로2 2백만장 판매 돌파라는 쾌거를 올린 바 있으며, 200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워크래프트3의 국내 유통사로 확정됨으로써 가장 주목받는 업체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더욱이 오는 1월에는 코스닥에도 등록할 예정이어서 한빛소프트와 김영만 사장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들 뒤를 이어서는 리차드 게리엇이 총 32표로 4위에, 웹젠 이수영 사장이 28표로 5위에, 소프트맥스 정영희 사장이 23표로 6위에 각각 랭크됐으며, 이밖에 Xbox를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개발한 그라비티의 김학규 사장, 더킹오브파이터즈의 이오리스 전주영 사장 등도 선정되었다.
이번 앙케이트 조사 결과, 비록 실제 실무자들의 이름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기는 하지만, 그래도 선정된 인물들의 상당수가 개발자 출신이라는 점은 국내 게임계의 밝은 전망을 보여주는 결과가 아닌가 싶다. 또 2001년 게임계 최고의 인물로 선정된 대부분이 2002년 가장 주목할만한 인물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이 주목해볼 필요가 있으리라고 본다.
[김희정 기자 ato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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