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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디아블로, 데빌리언이 19금 판정 받은 이유는?

 

디아블로3를 연상케하는 신작 MMORPG '데빌리언'이 마침내 정체를 드러냈다. 

지노게임즈가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 예정인 핵앤슬래시 온라인게임 데빌리언이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노게임즈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다.

내달 6일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CBT)를 앞둔 데빌리언은 디아블로식 쿼터뷰와 핵앤슬래쉬 방식의 1대다수 전투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데빌리안은 캐릭터 성장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기존 MORPG에서 구현됐던 전투를 MMORPG로 옮겨와 액션성과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호쾌한 타격감을 위해서 과감한 몬스터 처치 표현을 최대한 살렸고 그러다보니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개발팀 전원이 기획에 참여했다가 다시 개발에 들어가는 형태의 프로세스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며 내년도 하반기 오픈베타(공개시범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사 지노게임즈 박원희 대표와 김창한 PD는 1차 CBT를 앞둔 데빌리언이 어떤 게임인지 소개하고 궁긍즘에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데빌리언의 정체가 공개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 최근 디아블로3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성과가 좋지 않은 편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 두 게임의 성과가 좋지 않다고 이야기 하지만 게임 지표의 순위권에는 들어가있다. 디아블로3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이나 기술력은 신생 개발사인 우리가 솔직하게 따라가긴 어렵다.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의 MMORPG를 우리가 흉내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단순 반복되는 소위 노가다 행위를 줄이고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쉬운 MMORPG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1차 CBT는 기본적인 게임의 액션과 타격감, 게임성 등을 테스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차 CBT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나 디아블로3 같은 게임과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 아이템과 유저 컨트롤 비중은 어떻게 생각하나?

- 캐릭터 성장이 중심인 MMORPG기에 아이템이 중요한 요소다. 아이템과 컨트롤의 비중은 우리가 앞으로 풀어야 하는 핵심 숙제라 생각한다. 일정 부분은 해결했지만 이번 테스트의 결과를 통해 연구해야할 부분이다. 

▼ 서버 부하가 많을 텐데 어떻게 해결하나?

- 우리의 도전은 MO에서 구현되던 액션을 MMO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핵앤슬래쉬 장르 장점을 살리면서 시간내 많은 몬스터를 처치하는 게임이다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개발팀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우선 유저 3천 명의 게이머가 접속할 수 있는 서버를 여러 대 준비하고 이들을 묶어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 본엔젤스에서 투자받은 7억 원은 3년간 개발하기엔 부족하지 않나?

- 이후 다른 투자사에서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 전체 인원이 기획과 개발을 진행하는 프로세스는 현재도 지속되고 있나?

- 처음 도입했을 당시엔 비판도 많아 기획서를 충실히 만드는 방식을 했지만 지금은 전원 기획 모드로 돌아가고 있는 이 시스템의 장점은 사람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지노게임즈에는 '전원 기획&전원 개발'이 더 맞는 것 같다.

 1차 CBT 플레이 시간은 어느정도인가? 

- 30레벨 달설을 20시간 분량으로 준비했다. 대신 30레벨까지 육성하는 과정에서 반복 콘텐츠가 없도록 신경썼다. 

▼ 1차 CBT의 목표는 무엇인가?

- 가장 큰 목표는 전투의 핵심인 핵앤슬래쉬가 MMO에서 구현한 것에 대한 검증과 개선점을 찾는 부분이다. 

이후 2차 테스트에서는 공성전이나 성장 시스템 등 다른 요소들이 추가될 것이다.

▼ 테스트까지 시간이 촉박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마케팅 할 계획인가?

- 한게임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며 우려하고 있는 상황은 공감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전투에 강한 MORPG는 많았지만 디아블로3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게임성을 합친 것처럼 MMO에서 호쾌한 전투가 가능한 게임이 적었기 때문에 시원한 타격감과 전투에 집중된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 디아블로3는 최종 보스만 클리어하면 콘텐츠가 없다. 데빌리언은 어떤가?

-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며 일부는 풀어냈다. 게임플레이에 따라서 라이트와 헤비 유저를 나눌 계획이다. 라이트 유저는 최종 보스 클리어까지 몇 개월이 걸리고 헤비 유저는 우리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다 즐긴 이후 PVE 콘텐츠가 아닌 PVP 콘텐츠를 권장할 계획이다.

 필드와 인던의 비중은?

- 딱히 비중을 나누는 것은 조금 애매하다. 오픈 월드에서 미션을 진행하며, 대부분의 플레이는 필드에서 진행된다. 차원의 균열과 필드 던전, 대보스전과 같은 일부 콘텐츠는 인던에서 진행된다.

▼ 차원의 균열이 열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가?

- 무작위로 열리며 이미 열린 균열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 시간 어느 지역에 열려 있는 상태며, 특별히 정해진 시간에 열리는 형태는 아니다.  

▼ 데빌리언은 왜 19금 판정을 받았는가?

- 호쾌한 타격감을 주려다보니 여러 방법으로 몬스터를 죽이는 표현이 점점 과해졌다. 특별히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타격감 위주의 표현을 찾다보니 19금 판정을 자연스럽게 받게 됐다.

▼ 오픈베타(공개 시범 테스트) 목표는 어떻게 되나?

- 올해 처음 공개하고 테스트에 돌입하는 게임이다보니 아직 공개 테스트까지 확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부에서는 내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 한게임의 던전스트라이커와 게임이 겹치지 않는가?

- 던전스트라이커와 데빌리언은 매력과 장점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던전스트라이커는 MO방식이기에 MMO방식인 데빌리언과의 차이점이 있다. 또, 타겟 유저층도 달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 데빌리언에 사용된 게임 엔진은?

- 게임브리오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엔진이 많은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반면 서버는 개발 초기부터 대용량 서버를 위한 연구를 했다. 대량의 몬스터와의 전투가 기본인 게임이기 때문에 정부 지원을 받아서 서버 엔진을 개발했고 멀티코어 CPU를 다 활용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 현금경매장과 같은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인가?

- 부분유료화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우리보다는 한게임이 기존과 다른 많은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편, 데빌리언은 오는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1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한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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