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vs 아이온, 올 겨울방학 '첫 대결' 예고
12월, 전초전…론칭과 업데이트 '간담회'로 기싸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거장이자 엔씨소프트의 한 가족이었던 김택진과 송재경이 올 겨울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재경 대표는 엑스엘게임즈 설립 후 자체 제작한 첫번째 '아키에이지'를 겨울 방학 시즌을 전후해 론칭한다. 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로 이미 MMORPG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에 도전장을 던진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대한민국 MMORPG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아이온'의 신규 직업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올 겨울 준비하고 있어 송재경 대표 신작 '아키에이지'와의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두 거장의 대결은 12월 간담회를 통해 '전초전'을 갖는다.
엔씨소프트는 12월 초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관련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송재경대표의 아키에이지 역시 오픈베타와 관련한 12월12일 간담회를 갖는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정식 론칭에 앞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기싸움을 하는 셈이다.
아이온은 지난 2008년 11월 11일 론칭, 대한민국 MMORPG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다. 비록 서비스 4년을 넘긴 '올드보이'지만 사격성, 음유성, 기갑성 등 새로운 직업군이 추가되면서 올 겨울 신작 못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10년 넘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리니지'를 개발한 국내 MMORPG 개발의 대부인 송재경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한 작품으로 한국 MMORPG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국 MMORPG의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택진과 송재경 대표의 대결은 현재와 미래의 국가대표 MMORPG로 경쟁하는 셈이다.
게임성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이온이 전형적인 한국 MMORPG인 반면 아키에이지는 리니지와 같은 한국적 요소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와 같은 자유도를 가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와 송재경 대표는 대한민국 MMORPG의 기준을 세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짊어진 인물"이라며 "두 거장의 경쟁은 승패를 떠나 국내 게임 역사에 있어 가장 흥미로운 대결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의의 경쟁이 발전을 이끌 듯 이들의 경쟁은 대한민국 MMORPG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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