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퍼블리싱 기준 달라져… ´명성' 보다 '차별성´ 우선
NHN한게임이 과거와 다른 RPG 라인업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던전스트라이커' '크리티카' '아스타'에 이어 'EOS'까지 이름만 있는 작품이 아닌 차별성을 앞세운 실속 중심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
지금까지 한게임은 '몬스터헌터프론티어온라인' '반지의제왕온라인' '워해머온라인' 등 해외에서 유명한 대작 RPG 위주의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들 게임은 해외에서 인정받은 대작임에도 모두 서비스 종료라는 처참한 결과를 가져와 한게임은 국내에서 번 돈을 해외 게임을 통해 소비하는 마이너스의 손으로 불리며 실속 없는 돈잔치라고 평을 받았다.
◆ 한게임 체질 개선…실체 드러나
하지만 한게임은 이은상 대표가 올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체질개선을 예고한 이후 과거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이름이 있는 작품보다는 차별성을 가진 실속있는 작품을 확보하고 있다. 브랜드 보다는 참신함을 앞세워 RPG 라인업에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
당시 이은상 대표는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 중이거나 계약 단계에 있는 게임 중 수익성이 낮은 작품들에 대해 서비스 종료 또는 계약 해지를 준비 중"이라며 사업 방향에 과감한 개혁의지를 밝혔다.
'던전스트라이커' '크리티카'는 속도와 액션을 강조한 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10대와 20대에 인기 높은 '던전앤파이터'류 액션 게임이다.
'에오스(EOS)'는 대작 MMORPG지만 언리얼2.5 엔진을 사용해 낮은 사양에서도 끊김없는 플레이와 고사양의 그래픽을 제공한다.
지난 지스타2012에서 선보인 '아스타' 는 중세 판타지가 아닌 동양의 미려함을 강조했다. 대작이라는 이미지보다 이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 내 곳곳에 녹여내 실속을 차렸다.
이들 게임의 공통점은 대작 게임에 비해 가볍고 쉽다는 점이다. 대작 게임이 하드코어 게이머에 맞춰 있다면, 한게임 신작라인업은 가볍지만 알차게 구성됐다.
한게임 조현식 코어게임사업부 본부장은 "한게임의 RPG라인업 전략이 대작 중심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며 "단지 시대에 맞게 하드코어에 집중하는 것 보다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라이트한 게임도 추가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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