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고초려라 했던가. 웹젠(대표 김태영)의 2대 캐시카우 '메틴2'가 '크루엘 워'라는 이름으로 일본시장에 세번째 도전장을 내놨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계열사이자 '메틴2' 개발사인 이미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일본의 OG엔터테인먼트(대표 전창석)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오후 5시 현지에서의 '메틴2' 상용화에 재돌입한다.
지난 2006년 CJ인터넷 재팬(현 CJIJ)을 통해 일본시장에 처음 진출한 '메틴2'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5년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았다. 이후 일본의 한 중소 게임사와 계약을 체결,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이 역시 미미한 성과로 서비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또 다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메틴2'의 세번째 일본 파트너사인 OG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설립된 신생게임사로, 온라인게임보다 모바일게임 영역에서 강점을 지닌 업체다.
실제 OG엔터테인먼트는 KT가 지난해부터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현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앱스토어 '도코모마켓' 내 '올레마켓'의 현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산 온라인게임 '카로스온라인', '다크에덴' 등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채널링 수준으로, 사실상 '메틴2'가 OG엔터테인먼트의 첫번째 퍼블리싱작이 되는 셈이다.
OG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최근 공식자료를 통해 "이미르엔테터인먼트와 '크루엘 워(구 메틴2)'의 일본 내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게임은 대규모 전투 및 국가전쟁을 비롯한 결혼, 낚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틴2의 계속된 일본시장 재도전은 온라인사업만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웹젠이 모바일게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모바일 최대시장인 일본업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유지를 위한 사전포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웹젠 한 관계자는 "일본 뿐 아니라 타 서비스 지역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통한 신규 회원 모집을 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최근 '메틴2'의 BI(Brand Identity)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틴2'는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98억7400만원을 기록, '뮤온라인'에 이은 웹젠의 대표 효자게임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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