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기성용-강민호 현 축구와 야구 프로선수 가세
공서현-원자현 등 현직 아나운서 게임 홍보모델 발탁

'스포츠 스타'들이 게임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최근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명 선수와 아나운서들이 피파온라인3, 프로야구2K, MVP베이스볼온라인 등 각종 스포츠게임의 홍보 모델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넥슨은 지난 10월 박지성 선수를 자사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홍보 모델로 발탁하고, 그가 주장으로 뛰고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FC(QPR)'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에서 7시즌을 활약한 박지성은 올여름 QPR로 이적해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박지성은 국내에서 말이 필요없는 대선수로 축구팬들은 그의 등번호 7번만 봐도 열광한다.
또한 넥슨은 지난 4일 QPR에 이어 기성용 선수가 뛰고 있는 EPL의 '스완지시티'를 공식 후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넥슨은 2012~2013 시즌 동안 QPR과 스완지시티의 공식 후원사로서 피파온라인3의 독점적인 마케팅 권리를 갖게 되며, 홈구장에 게임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구단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 넥슨은 지난 4일 기성용 선수(왼쪽에서 두번째)가 뛰고 있는 스완지시티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이 회사는 박지성과 기성용 두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는 클럽투어를 기획해 게임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국내파 선수의 활약상도 눈에 띈다. 넥슨은 지난 6일 자사의 또 다른 스포츠게임인 '프로야구2K'의 메인 모델로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 선수를 발탁했다.
강민호는 2012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총 89만 2,727표를 획득해 역대 최다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그는 6년 연속 올스타전 참가와 국가대표 포수로 활약하는 등 인기와 실력을 두루 갖춘 선수다.
이와 더불어 여성 아나운서의 게임 진출도 활발하다. 이들은 뛰어난 외모와 지적인 매력으로 운동선수보다 더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팬들에게 생생한 야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10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야구게임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공서영을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전 가수 출신인 공서영은 야구가 좋아서 야구 아나운서에 지원했을 만큼 대단한 야구광이다. 현재 그는 XTM의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워너비'의 메인 MC로 활약하고 있다.

▲ 야구 여신 원자현(좌)과 공서영 아나운서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자체 개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의 홍보모델로 원자현 아나운서를 발탁해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원자현은 야구를 포함한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 MC를 비롯해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과 '2012 런던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처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게임 진출은 스포츠게임 장르의 강세와 더불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게임사가 일반 게이머는 물론 각종 스포츠팬들까지 자사 게임에 편입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제는 인기 연예인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을 대변할 수 있는 스포츠 스타가 게임의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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