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의 향후 3년 라인업 가운데 국산게임의 비중이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5일 강남구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해외 4개 자회사와 함께한 '2012 글로벌 퍼블리싱 세미나'를 개최하고, 텐센트의 향후 서비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텐센트게임즈의 스티븐 마 부사장은 "텐센트게임즈는 최근 중국 게임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신작 게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 부사장은 이어 "2013년 6종, 2014년 4종, 2015년 3종 등 총 13종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공개된 텐센트의 라인업에는 국내 온라인게임 6종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모았다.
이는 전체 라인업의 약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 국내게임의 퍼블리싱을 기반으로 성장한 텐센트의 한국게임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실제 텐센트는 국내의 우수한 온라인게임을 통해 최근 몇년새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평정했다.
마 부사장에 따르면 텐센트는 2013년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을 시작으로 2종의 FPS게임 '메트로컨플릭트'(개발사 레드덕)와 '배터리온라인'(개발사 웹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에는 송재경 사단의 MMORPG '아키에이지', 한국형 디아블로 '수라온라인'(개발사 NSE), 액션RPG '크리티카'(개발사 올엠) 등 3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해 2조8천억원의 게임매출을 올렸으며, 이중의 약 1조원은 국산게임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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