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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지스타 대표작은?…이카루스-블레스-마비노기2

 

[지스타2012] 포스트 '블레이드앤소울'노린다

위메이드-네오위즈G-넥슨, MMORPG 전초전

2013년 국내 MMORPG 시장에서 맞붙을 '이카루스'와 '블레스', '마비노기2:아레나'가 지스타2012를 통해 전초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 게임들은 레드오션으로 변모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위메이드, 네오위즈게임즈, 넥슨의 미래를 책임져 나갈 핵심 라인업으로, 수년에 걸쳐 자체개발중인 대작 MMORPG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이 세 개의 게임은 모두 '유럽 판타지'라는 배경을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가 내년 본격적인 전투에 앞선 '시험대' 로 여겨지고 있다. 

◆ 이카루스, 위메이드 7년 개발 노하우…공중전투 '백미'

위메이드가 선보이는 '이카루스'는 중세 유럽 스타일의 정통 하드코어 판타지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아름다운 하카나스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인간의 영웅담이 바로 이 게임의 기본적인 세계관이다.

'이카루스'는 MMORPG라는 장르적 특성에 따라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를 주요 특징으로 한다. 특히 이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공중전투.

그간 MMORPG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단순한 사냥의 대상으로 여겨졌다면, '이카루스'는 각종 몬스터를 활용한 '펠로우(탈것)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이들 몬스터들을 길들인 후 지상 및 공중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이 게임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사실 이 게임은 최근까지 '네드'라는 게임명으로 알려져 왔던 작품으로, 7년여간의 담금질 끝에 '이카루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변신을 선언했다. 최신의 트렌트를 반영하기 위해 게임엔진을 두 번에 걸쳐 전면적으로 교체했을 만큼 위메이드에서도 강한 애정을 품고 있는 작품.

위메이드는 기존의 '네드'보다 진화한 '이카루스'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게임명을 붙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블레스, 스토리텔링·개연성 등 '리얼리티' 강조

첫번째 자체개발 MMORPG '블레스'를 통해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네오위즈게임즈의 각오 역시 만만치 않다.

이 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4년여간 개발 중인 작품으로, '리니지2'의 아버지 한재갑 총괄 디렉터를 포함한 150여명의 개발진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지스타2012를 통해 공개되는 첫번째 메인스토리 '폭풍 속의 불씨들'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게임이용자들이 게임 속에 몰입할 수 있는 '하나의 완성된 세계'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기후나 식생 같은 자연환경,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인문환경까지 게임 속에 치밀하게 반영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의 개연성과 스토리텔링의 사실성을 위해 최고의 리얼리티를 추구했다. 이를 위해 그래픽, 전투 뿐 아니라 게임 속 설정, NPC와의 대화 등 세밀한 부분까지 각각의 목적과 이유를 부여하는 동시에 몰입을 방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과장이나 화려함은 배제했다.

◆ 마비노기2:아레나, 'MMO-ARENA' 신장르 추구

넥슨 역시 '마비노기'의 후속작 '마비노기2:아레나'를 통해 지스타 이슈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작품은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최신작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은 작품이다. 여기에 '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와 합작개발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게임 역시 전작인 '마비노기'의 '고대 유럽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와 세계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판타지 MMORPG 경쟁에 가세하게 됐다.

넥슨에 따르면 '마비노기2:아레나'는 게임을 실행하는 '플레이어'와 게임을 시청하는 '관객'이 게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같이 즐길 수 있는 'MMO-ARENA'라는 새로운 장르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에 출품하는 '이카루스', '블레스' 외에도 최근 MMORPG를 개발중인 게임사 가운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게임들을 준비하고 있는 곳들이 다수 있다"면서 "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배경의 게임들은 북미, 유럽 등의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비슷한 시기 같은 배경의 게임들이 우후죽순 쏟아질 경우, 남들과 다른 개성 없이는 살아남기 더욱 어려워질 것"고 첨언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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