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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VS위닝] 온라인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 시작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레알마드리드의 호날두가 항상 누가 최고인지가 비교되듯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축구 게임으로 불리는 '피파'와 '위닝일레븐'은 어떤 게임이 최고의 축구 게임인지 항상 이야기된다.

이제 온라인에서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는 두 게임 중 먼저 포문을 연 것은 EA의 피파 온라인이다.

네오위즈게임즈와 함께 피파온라인1, 2를 통해 불모지였던 스포츠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승승장구해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위닝일레븐의 코나미는 뒤늦게 온라인 시장에 도전한 만큼 신중한 모습.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축구 게임을 대표하는 타이틀이며, 아직 수많은 게이머들에게 비교의 대상이 되곤 한다. PC 패키지로는 피파가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콘솔에서는 위닝일레븐이 압도적이다.

이제 서로의 플랫폼을 떠나 온라인으로 맞붙게 되는 두 게임은 그야말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된다.


▲피파온라인3(좌)와 위닝일레븐온라인(우)

◆ 인지도와 대중성

인지도 면에서는 피파온라인3가 우세하다. 피파온라인1, 2를 거쳐오면서 국민 게임으로서의 성공은 후속작인 피파온라인3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했다. 또, 전작을 통해 검증된 시스템들을 진화시켜 다른 축구 게임보다 앞서 가고 있다.

뒤늦게 시작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이하 위닝온라인)은 온라인상의 인지도는 뒤처질지 몰라도 콘솔을 즐겨왔던 골수팬들의 확실한 위닝 사랑이 게임의 원동력이다. 비록 온라인의 경험이 적지만 콘솔 패키지를 개발하면서 쌓인 축구 게임에 대한 노하우는 피파 시리즈에 뒤지지 않는다.

대중성과 게임성을 앞세운 피파 시리즈에 반해 철저하게 사실적인 축구를 구현하려는 위닝은 어찌보면 서로 지향하는 부분이 확연히 다르다.

이는 각각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피파온라인3는 계속해서 대중성을 높이는 게임 시스템의 진화를 추구했으며, 위닝온라인은 온라인 유저들이 사실적인 축구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피파온라인3의 비공개 테스트가 네트워크 상태 점검 및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과 발전된 그래픽의 게임 엔진을 위주로 진행됐다면 위닝온라인의 테스트는 보다 쉬운 접근성과 콘솔과 온라인의 차이에서 오는 유저들의 이질감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의 사실성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그래픽은 두 게임 모두 최고 수준이다.

피파온라인3는 최신 엔진인 피파11 엔진에 실제 선수들의 페이스온을 적용해 그래픽을 강화했다. 하지만 위닝온라인은 항상 사실적인 선수의 묘사로 유저들의 눈높이를 높여왔던 패키지의 최신 그래픽이 적용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직 기술적인 부분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기에 차후 유저들에게 공개될 시기면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확실히 차이는 게임플레이의 사실성이다. 리얼 축구를 표방하는 두 게임이지만 게임 플레이의 사실성 부분은 조금 다르다.

게임의 재미와 연관되는 가장 중요한 게임 플레이 부분에서 피파는 물리 엔진을 통한 상황의 사실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위닝은 선수들의 모션과 움직임의 사실성을 강조한다.

어찌 보면 유사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약간 다르다. 엔진의 사실성을 높이면 전반적인 사실성은 올라가겠지만 실제 경기에서 발생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피파온라인3는 기존의 아케이드성을 줄이고 사실성을 살려 축구 팬들의 눈높이에 맞췄지만 위닝온라인은 사실성을 유지하면서 전술, 전략, 작전 등을 통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즉, 두 게임 모두 자신들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강하는 형태의 모습이다.

◆ 아직 개발 중인 두 게임의 진화 가능성은 무한

비공개 테스트 단계인 두 게임을 비교하는 것은 시기상조일지도 모르지만 실제 테스트에 참여해본 결과 현재로서는 그래픽은 피파온라인3가 앞서고 게임의 접근성은 위닝온라인이 앞서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아직 개발 중이기에 위에서 언급했던 모든 결과가 공개 테스트 또는 정식 서비스가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 예측할 수 없다.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의 출시는 누가 더 좋은 게임인가를 떠나서 서로 다른 스타일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즐거운 상상이다.


▲위닝온라인의 호날두와 피파온라인3의 박지성(출처 : 공식 홈페이지 월페이퍼)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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