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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모바일, “양보다 질!…콘텐츠로 승부”

 

"우리는 양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양질의 콘텐츠 만이 살 길이다." (김태훈 웹젠모바일 대표)

1세대 온라인게임 기업 웹젠(대표 김태영)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 5월 모바일 전문 자회사 웹젠모바일을 설립한 웹젠은 17일 강남에서 모바일사업과 관련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 준비해 온 사업전략과 라인업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 김태훈 신임대표 필두 웹젠 핵심인력 다수 포진 

이날 행사는 '뮤 온라인', '썬 온라인' 등 주요게임들의 사업전략을 맡아 온 김태훈 전 웹젠 사업본부장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됐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사업본부장이 아닌 웹젠모바일의 초대 대표로 이날 행사를 이끌었다는 점.

김 신임 대표는 NHN게임스 시절부터 웹젠 김태영 대표와 함께 게임사업을 이끌어 온 인물로, 웹젠의 핵심인물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이는 곧 김태훈 대표를 통해 온라인 영역에서의 성공을 모바일로도 확대시키겠다는 웹젠의 의중이 엿볼 수 있는 대목.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은 좀 더 다양한 연령층과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웹젠모바일은 타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단기적인 성과를 마련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자체개발작들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모회사인 웹젠이 보유하고 있는 유명 온라인게임 타이틀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웹젠모바일만의 순수 개발작도 선보여 나갈 것"이라며 "특히 개발진들이 모두 유명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사에서 5~10년간 경력을 쌓은 베테랑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어 든든하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실제 웹젠모바일에는 웹젠, 넥슨, 엔씨소프트, 게임로프트, EA모바일,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외 유수 게임업체에서 다년간 시장경험을 쌓은 전문인력 3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이는 점차 고퀄리티의 게임을 선호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최대 강점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이러한 베테랑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웹젠모바일에서는 '뮤 온라인'을 모바일화 시킨 '뮤 더 제네시스'를 비롯해 프로젝트WM2', '프로젝트WM3' 등 웹젠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3종을 개발중에 있다. 내년 1분기 '뮤 더 제너시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

김 대표는 "이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웹젠의 타이틀을 활용한다는 점과 본사의 인력 및 자금지원은 웹젠모바일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점들을 기반으로 타 업체들보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자체 개발과 서비스 모델을 확대, 웹젠모바일의 독립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양질의 콘텐츠만이 살 길"…자체개발·퍼블리싱·투자 병행

특히 웹젠모바일은 자체개발 외에도 퍼블리싱 사업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서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신생개발사 '일렉트릭 몬스터'와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에서 개발중인 삼국지 배경의 디펜스 게임 '프로젝트3', 메카닉 전략 RPG '프로젝트M', 리듬액션 '프로젝트SB' 등 3종의 게임을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이 외에도 다수의 중소개발사에 대한 투자 및 퍼블리싱 협력사업을 진행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태훈 대표는 "소규모 개발사가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지원하고 자체 개발력을 갖춘 개발사에 적극 투자해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소셜 플랫폼과도 협력 계획

이 외에도 웹젠모바일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 중에 있다.

모바일게임 특성상 유저간의 소통이 중요한 만큼 네트워킹이 활발한 글로벌 소셜 플랫폼들과도 협력, 향후 웹젠모바일이 서비스하는 게임의 영향력 상승을 노리고 있다.

김태훈 대표는 "다수의 사업모델과 콘텐츠 등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방면의 비즈니스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사업, IP 제휴 등 다각도의 사업전략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모바일게임 열풍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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