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트, 애플 전체무료 및 매출 정상 등극

카카오게임(카카오톡 게임하기) '드래곤플라이트'가 '애니팡', '캔디팡'에 이은 흥행신화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17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에서 카카오게임 버전이 전체 무료 및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기존 독립 버전이 전체 무료 1위와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트'는 1인 개발사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가 개발한 캐주얼 슈팅 게임이다. 화면 상단에서 내려오는 용들을 좌우 슬라이드로 피하거나 미사일로 쏘아 없애며 최대한 멀리 날아가는 단순한 규칙의 게임이지만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활용의 묘미로 쏠쏠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개발사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트'는 두 버전을 합해 약 450만 건 다운로드돼 '애니팡(2000만 건)'과 '캔디팡(1000만 건)'에 비해 이용자 수가 적지만 매출 순위는 1위로 더 높다. 일 매출 1억 원 이상으로 알려진 '애니팡'이나 '캔디팡'보다 이용자 수 대비 수익성이 높은 것.
이 게임의 성공 비결로는 카카오톡 연동과 쉬우면서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성, 보상 심리에 충실한 과금모델 등이 꼽힌다.
특히 카카오톡 연동은 '드래곤플라이트'가 빠르게 확산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카카오톡에 등록된 실제 친구들과 기록을 경쟁하거나 게임 플레이마다 1개씩 소모되는 '날개'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는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단순 광고 채널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체감해본 바로는 카카오톡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과 지인 그룹화가 그 어떤 마케팅 수단보다도 강력함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저 풀이란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것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 자체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한동안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메신저 플랫폼이 어떤 수단보다 위세를 떨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트플로어는 '드래곤플라이트' iOS 카카오게임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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