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가상과 현실 경계 붕괴 … 체험형 콘텐츠 증가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가 게임 산업의 현재를 통해 미래를 진단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2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이하 KGC2012)’에서 ‘차세대 게임 개발전략과 우리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이날 강연에서 팀 스위니 대표는 게임시장은 세계적 추세와 발맞춰 성장을 거듭해왔다며,‘스마트폰과 테블릿’ ‘무료화 수익모델’ ‘온라인시장’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우선 그는 스마트폰 및 테블릿과 관련해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PC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고품질 그래픽의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높은 성능(하이엔드)에서 낮은 성능(로우엔드)으로의 변환이 과거보다 빨라졌다는 점도 지목했다. 안드로이드와 iOS 등 저성능의 운영체제(OS)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윈도우와 MAC 등 고성능 운영체제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것.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멀티 플랫폼’에 따른 하드웨어 시장의 변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PC온라인과 모바일, 웹 등을 현 게임 산업의 3가지 대표 플랫폼들이 결합하며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이렉트X 11 그래픽, 멀티코어 CPU 등의 하드웨어 발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게임을 개발할 때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의 진화 역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웹 게임 개발을 설명하며 “과거 웹게임은 어도비 플래쉬와 자바스크립트 등으로 개발됐다”면서 “그러나 현재 웹 게임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C++게임엔진 툴 및 크로스 컴파일이 가능한 어도비 알케미 등이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발 규모가 커지고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호환이 요구되면서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소프트웨어 개발키트가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의 게임 산업도 전망했다. 4G(세대) 이동통신과 동작인식 프로그램(키넥트), 시리(음성인식) 등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고 체험을 중시한 게임 환경이 도래할 것이라는 것.
끝으로 팀 스위니 대표는 “급변화는 게임시장에서 에픽게임스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현재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여러분과 저는 지구상에서 가장 신나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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