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른 성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게임업계의 매출이 세계적으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앱애니(AppAnnie) CEO 버트란드 슈미트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GC2012’에서 ‘앱스토어 경제:APAC, 한국, US’라는 주제로 각국 오픈마켓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앱애니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국가별 순위 및 매출 정보를 집계하고 분석하는 오픈마켓 리서치 사이트다.
이 회사가 지난 2012년 8월까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오픈마켓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 규모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매출은 전세계 6위로 약 15%를 차지했으며, 구글 플레이는 전세계 3위로 약 20%를 점유했다. 안드로이드OS용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는 국내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매출 규모가 큰 시장으로는 영국과 일본, 미국이 꼽혔다. 특히 일본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당 매출이 1.98달러로 타국가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슈미트는 “일본은 피처폰 시대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이 잘 구축돼 있었으며 마케팅 또한 제계적이라 이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애플 앱스토어의 다운로드당 매출이 0.1달러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는 아마존 앱스토어와 같은 제3의 오픈마켓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매출 점유율이 비교적 낮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앱애니의 자료에서 국내 최고 매출 장르로는 애플 앱스토어의 시뮬레이션(다운로드당 매출 0.7달러), 구글 플레이의 스포츠(다운로드당 매출 0.2달러)가 각각 뽑혔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주요 게임으로는 소셜게임인 '룰더스카이'와 '아이러브커피', '타이니팜' 등이 있다.
이와 달리 미국에서는 카드게임이 다운로드당 매출 1.39달러와 1.16달러로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다. 카드게임은 TCG(트레이딩카드게임)을 포함하며 대표작으로는 '바하무트:배틀오브레전드'가 있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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