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망](6) 명품 스포츠게임 봇물…피파3, MVP온라인, 차구차구
2012년 상반기 국내 게임시장은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 황금대작의 등장으로 유저들은 흥분했지만 개발사들은 대작의 후폭풍을 피해 숨죽였다. 신작이 예년보다 감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
하반기 상황은 달라졌다. 피파온라인3, MVP베이스볼온라인 등 대작 스포츠게임이 4분기 연이어 론칭될 예정이다. 여기에 리니지, 와우, 아이온 등 MMORPG 지존들이 유례없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디아3와 블소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열혈강호2, 피파온라인3 등 형 보다 나은 아우를 꿈꾸는 속편들도 줄을 잇는다.
모바일게임의 돌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카카오톡에 이어 NHN한게임의 라인이 전격 가동되면서 게임콘텐츠와 더불어 플랫폼간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게임시장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올 한 해 동안 혼전을 벌여왔던 온라인 스포츠게임의 대결이 4분기 본격화된다. 국내 온라인게임 유통사들이 경쟁적으로 야구, 축구 등을 소재로 한 스포츠게임 서비스를 천명한 가운데 올 4분기 총 5종의 스포츠게임들이 정식서비스 혹은 비공개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
◆ 야구 1종·축구 4종으로 대결구도 압축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게임은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MVP베이스볼 온라인'이다.
이달 중하순께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이 게임은 미국 개발사 EA가 만든 동명의 PC패키지 'MVP베이스볼 시리즈'를 온라인화 시킨 실사형 게임이다.
5천여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래픽에 현실감을 더한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캐릭터의 투구와 타격동작 등을 실제 야구선수들에 가깝게 표현해 냈다.
또 여기에 해설과 관중의 응원동작 등을 추가, 야구 중계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최대한 강조했다.
특히 이 게임의 서비스를 맡은 엔트리브는 시뮬레이션 야구게임 '프로야구매니저', 골프게임 '팡야' 등을 통해 스포츠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 온 만큼 이에 따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축구게임 4종, 일제히 비공개테스트 나서
최근 1차 비공개테스트를 끝마친 '피파온라인3'도 연내 2차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게임은 EA 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한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PC패키지 '피파11' 버전의 게임엔진으로 개발됐다.
또 공식 축구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작들에 이어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리그에 소속된 1만5천여 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들의 모습 및 최신 라인업 정보도 그대로 반영됐다.
여기에 전작들에서 볼 수 없었던 '5대5 멀티플레이 모드' 등이 추가돼 1차 테스트 당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국내 서비스를 맡은 넥슨 측은 연내 2차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초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기 야구게임 '마구마구' 개발사 애니파크에서 개발중인 축구게임 '차구차구' 역시 연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에 현재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이 서비스를 맡은 '차구차구'는 정통 11대11 캐주얼 축구게임으로, 국내 및 해외 실존 선수의 특징을 SD캐릭터로 표현해냈다. 버튼 하나로 슈팅에서부터 드리블, 패스 등 22종 이상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또 자동수비 및 수비 간소화로 진입장벽을 크게 낮춰 '차구차구'가 캐주얼 축구게임 시장에서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 지에 관심이 모인다.
◆ 콘솔 기반 온라인 스포츠게임이 주축
NHN한게임이 코나미와 공동개발한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두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 역시 콘솔게임을 온라인화한 작품으로, 기존 콘솔버전에서 보여주던 실제 축구의 경험과 정통성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이식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이 게임은 피파 시리즈와 함께 콘솔 축구게임 시장을 양분해 온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두개 게임의 온라인 대결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2차 테스트 일정은 이달 말에서 11월초 사이다.
KTH의 웹 매니지먼트게임 '풋볼매니저 온라인'도 올 하반기 스포츠게임 대결에 뛰어든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동명의 PC 패키지 게임 '풋볼매니저' 시리즈를 탄생시킨 SEGA의 개발 스튜디오 스포츠 인터랙티브와 KTH가 공동 개발 중인 게임으로, '풋볼매니저'의 핵심 콘텐츠를 온라인 환경에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회사 측은 연내 3차 테크니컬테스트 혹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내년 초 역시 '야구의신', '마구 감독이 되자', '마구더리얼' 등의 스포츠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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