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100일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단군신화 속 웅녀가 인간이 되기 위해 마늘과 쑥만을 먹은 인내의 시간이자 때론 자식의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부모의 애틋함이 담긴 특별한 날이 되기도 한다.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시장에 무협장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지 어느새 100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삼성동 본사에서 블소의 그간 성과와 행보 그리고 미래 방향성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재현 개발총괄 프로듀서와 김형태 아트디렉터를 비롯해 황성진, 이범준 리드게임 디자이너 등 블소의 핵심인력들이 참석해 비교적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엔씨소프트의 인내와 염원이 담긴 블소의 미래를 숫자로 정리해봤다.
1 = 중국시장의 기대감
블소는 국내보다 중국에서 더 큰 성과가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현지 최대 게임정보 사이트인 17173닷컴에서 온라인게임 기대작 순위 정상을 차지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현지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성황리에 종료한 블소는 중국 내 게임관련 커뮤니티들의 기대작 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배재현 프로듀서는 “중국시장의 기대치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현지 유명 커뮤니티에서도 기대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7 = 일곱 빛깔의 신규 콘텐츠
블소는 올해가 지나기 전에 7가지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7웨이브즈(7Waves)’란 이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블소의 미래방향성을 제시한 것.
이날 공개된 신규 콘텐츠들은 ▲필드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를 위한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 ▲1인 던전 시스템 ‘무신의탑’ ▲전체 서버 이용자들과 파티 플레이가 가능한 ‘통합서버 시스템’ ▲새롭게 추가된 인던 ‘나선의 미궁’ ▲무림맹과 혼천교의 신규 전쟁터 ‘나류 영석전장’ ▲ 실시간 토너먼트 형식의 ‘비무대회’▲ 기공사와 검사가 합쳐진 새로운 직업 ‘린 검사’ 등 총 7가지로 구성됐다.
25 = 전체 이용자의 25%가 여성
블소는 여심을 사로잡고자 꾸준히 노력중이다. 캐릭터는 물론 퀘스트, 아이템 등 여성 이용자들을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나기 때문. 특히 소환사 캐릭터는 귀여운 고양이가 수호천사로 등장, 여성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휘했는지 현재 블소 이용자 4명중 1명은 여성이다.
블소의 여성 이용자 모시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신규 직업 ‘린족 검사’ 역시 린족 특유의 귀여움에 손쉬움 조작감을 더했기 때문이다.
황성진 리드게임 디자이너는 “서비스 초기 여성이용자는 18%정도였지만 현재 이보다 높은 25%정도로 집계되고 있다”며 “신규직업인 린 검사도 여성유저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부분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50 = 50만개의 만렙 캐릭터 보유
블소에는 현재 50만개 이상의 만렙(최고레벨)캐릭터가 존재하며, 만렙 캐릭터를 보유한 계정은 4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0만 이상의 만렙 캐릭터 가운데, 최종 보스인 ‘포화란’을 쓰러트린 건 20%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소는 25만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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