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미국 게임사 '밸브' 인수설이 불거진 가운데 넥슨과 밸브가 지난 10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협력사였다는 사실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밸브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FPS게임 '하이라이프',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개발사로,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3조원 대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밸브의 온라인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은 1800여개의 타이틀과 전세계 4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북미시장에서의 밸브에 대한 의미는 남다르다.
넥슨과 밸브의 인연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팀'의 한국 파트너사로 시작된 양사의 협력관계는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 '하프라이프' 등 밸브 게임의 국내 유통을 통해 더욱 공고해졌다.
특히 넥슨은 2007년 밸브의 게임엔진인 '소스엔진'의 사용계약을 맺고 '마비노기영웅전'을 개발했고, 같은 해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의 개발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넥슨은 자사 게임인 '마비노기영웅전'과 '컴뱃암즈', '던전앤파이터'를 '스팀'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밸브와의 제휴를 통해'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의 후속작인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설은 NXC 김정주 대표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해외 유망 게임사인 밸브의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보도 및 업계 소문에서 비롯됐다. 1조 원의 자금은 지난 6월 엔씨소프트가 넥슨에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8045억 원, 지난 7월 넥슨이 서울 강남의 사옥 부지를 팔아 마련한 1300억 원 등으로 조성됐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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