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온라인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이들 게임에 대한 성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메이저 게임사들이 자사의 인기게임 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박차,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에 동참하고 있는 것.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웹젠 등은 자사가 서비스중인 인기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 밀리언셀링 온라인게임,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

넥슨은 지난 1월 모바일게임 자회사였던 넥슨모바일을 넥슨코리아로 흡수합병 한데 이어 2월에는 SNG '룰더스카이'로 유명한 JCE 인수, 모바일게임사 '모야소프트' 지분투자 등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을 다져 왔다.
당시 넥슨 서민 대표는 "세계 게임산업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 온라인게임과 모바일"이라며 "모바일 조직을 일원화해 넥슨의 IP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넥슨은 이후 대표 타이틀인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카트라이더', '버블파이터' 등 자사의 밀리언셀링 온라인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선보였다.
최근 체질개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인 웹젠도 신성장동력으로 모바일게임을 선택했다.
웹젠은 지난 5월 자본금 5억원을 출자해 자회사 웹젠모바일을 설립하고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현재 이 회사는 웹젠의 대표작 '뮤 온라인'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중으로, 향후 웹젠이 보유 중인 모든 게임 IP들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이와 함께 우수한 개발능력을 보유한 모바일게임사에 대한 투자 및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온라인게임사, 모바일 경쟁에 동참 왜?
이 외에도 게임업계 맏형으로 통하는 엔씨소프트는 일본의 그리와 손잡고 연내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잘 알려진 위메이드는 카카오 및 NHN재팬과 함께 각각 카카오게임, 라인게임 등으로 모바일게임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웹젠모바일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ARPU(1인당 매출액)이 급상승, 향후 온라인게임 시장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특히 스마트폰게임은 상대적으로 온라인게임보다 해외 진출이 용이해 리소스는 줄이고 매출은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분명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간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중에서 뚜렷한 흥행작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름 값만을 믿은 채, 모바일 기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화 재미와 편의요소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성공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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