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가 서비스 14주년을 맞이했다. 14년, 사람으로 치면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선 나이다. 온라인게임에서는 기억조차 꺼내기 힘든 노병이다. 최근 온라인게임의 생명 주기가 약 4~5년 정도임을 고려할 때 리니지는 고령인 셈이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큰 형이자 기둥인 ‘리니지’는 달랐다. 2000년 중반 이후 쏟아지기 시작한 대작들에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변치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역사와 생사고락을 함께 한 ‘산증인’이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살아있는 전설’인 것.
정보통신 혁명의 시대를 넘어 스마트 시대가 열린 21세기 ‘리니지’가 대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998년 세상에 나온 리니지가 시대를 초월해 소통하고 새로운 역사 창출을 위해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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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온라인게임의 산증인
리니지는 1998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뒤, 15개월 만에 온라인게임 최초로 100만 회원 시대를 열었다.
또한 2007년 단일 타이틀 처음으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영화와 음악 등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2011년 사상 최고 연매출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끊임 없는 사랑을 받으며 누적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작 온라인게임들의 홍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유지하며 맏형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 변화와 혁신은 현재 진행형
리니지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성공한 문화 콘텐츠로 인정받게 된 건 14년간의 끝없는 변화와 혁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리니지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진화하는 생명체’라는 기분 좋은 별명을 얻을 만큼 신작 온라인 게임 하나를 선보이는 규모로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있는 것.
더욱이 기존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한다는 특별한 매력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포스트 리니지’를 표방하는 신작 게임들의 겁 없는 도전에도 ‘국가대표 MMORPG’라는 타이틀을 10년 넘게 수성했다.
◆ 또 한 번의 변화…‘격돌의 바람’
올해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는 사춘기에 접어든 리니지는 또 한 번의 변화를 꿈꾼다. 최근 4주간에 걸쳐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구성된 ‘격돌의 바람’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는 것.
이번 행사는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최초로 30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며, 단 2주 만에 리니지의 상징인 ‘데스나이트(52레벨)’에 도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GBC 실장은 “리니지 고객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고객들의 지속적인 즐거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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