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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BIRTH] e스포츠 또 다시 '격동기'(2)…리그오브레전드 중심축 이동

 

[특별기획] 스타2보다 인기 많은 리그오브레전드

2012년 한국 e스포츠가 격동에 휩싸이고 있다. 스타2 내부에서 협회와 그래텍, 그리고 블리자드 등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해 흔들리는 것 말고도 e스포츠의 중심축이 스타크래프트에서 리그오브레전드로 이동하는 움직임들이 곧곧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난 5월19일 e스포츠 관계자들은 깜짝 놀랐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주부 LOL 더 팸피언스 스프링 2012' 결승전에 8000여 관객이 운집했기 때문이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이 당시 MiG 프로스트와 블레이즈(현 아주부 프로스트, 블레이즈)로 형제팀인 탓에 흥행 면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구름관중으로 e스포츠 종목으로 LOL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LOL이 스타크래프트를 대체할 수 있는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자격은 확실하다. 저변에 투터운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5대5의 대결 속에서도 프로게이머들의 절묘한 컨트롤로 관중들에게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점차 늘어가며 팬심이 형성되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보는 재미가 주목된다. LOL은 양 팀 선수들이 맞붙은 교전에서 순간적인 스킬과 이를 회피 또는 반격하는 스킬의 묘미가 압권으로 이를 관전하는 팬들도 이같은 메카니즘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미 LOL은 저변이 탄탄해 이 같은 보는 재미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이는 스페셜포스2 등 프로리그화됐던 종목조차 갖추지 못했던 장점으로 국내 e스포츠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고려한다면 스타크래프트만으로 13년을 이어왔던 한국 e스포츠가 스타2와 LOL 두 종목으로 막강한 e스포츠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

이 같은 가능성은 지난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던 아주무 LOL 더 챔피언스 섬머 2012'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다. 1만 2000명의 관중. 표가 없어 돌아가야만 했던 2000여 관중. 그리고 2000명의 유료 입장 관중까지 흥행을 논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확실한 콘텐츠 파워를 자랑했다.

현재 이같은 분위기와 흐름을 따라 국내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도 변화의 바람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 24일 CJ엔투스가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임단 중 최초로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꾸려 각종 리그에 출전하고 있으며, 이를 이어 현재 3~4개 게임단에서 LOL 팀을 구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미 일부 팀은 선수 확보를 마치고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LOL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리그 역시 기대할 수 있다. 협회와 각 게임단이 스페셜포스2를 포기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리그로 LOL만한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LOL로 프로리그를 시작한다면 안정적인 관중 수급과 흥행으로 스타2 이상의 프로리그도 기대해봄직 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LOL을 개발한 라이엇게임즈도 e스포츠로서 LOL의 성공을 바라며 많은 부분에서 국내 시장에 발맞추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며 "한국 e스포츠가 더욱 탄탄해지는 기반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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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147_5612435 검마르
  • 2012-09-20 16:52:53
  • 스타1은 이젠 역사속으로 스타2는 스타1만큼 안될것 같고..
    LOL 리그가 흥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