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게임지존 넥슨이 캐주얼게임의 기업 이미지 탈출에 나섰다.
FPS는 물론 스포츠게임, RPG 신작을 잇달아 테스트에 나서며 게임장르 다변화에 나선 것.
넥슨은 지난 8월2일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2(이하 카스온2)’ 첫 테스트에 이어 9월 4일부터 17일까지 역사 전략 MMORPG ‘삼국지를 품다’의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13일부터는 카스온2와 동일한 장르인 1인칭슈팅게임(FPS) ‘워페이스’의 1차 클로즈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20일부터 23일까지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축구 소재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의 첫 시험무대를 갖는다.
특히 최근 넥슨이 선보이고 있는 신작은 FPS, 스포츠, MMORPG로 기존 넥슨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캐주얼게임과는 거리가 있다.
피파3와 카스온2는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스포츠게임과 FPS게임 명가인 EA와 밸브코퍼레이션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밖에 ‘워페이스’ 역시 유명 패키지게임 ‘크라이시스’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 ‘크라이텍’의 첫 번째 온라인 FPS게임으로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베스트 소셜상, 캐주얼상,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 작품은 모두 해외 유명 IP를 기반으로 하거나 북미 유명 개발사가 만든 작품으로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주얼게임 대명사의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것.
넥슨 한 관계자는 “게임시장의 트랜드가 2000년대 초반 MMORPG에서 캐주얼 장르, FPS 등으로 변해왔다”며 “넥슨 역시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자체개발, 투자 등 장르 다변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고, 그간의 노력들이 최근 들어 결과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양질의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들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의 간판타이틀은 여전히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게임 국한돼 있다”면서도 “최근 선보이는 신작은 축구와 FPS 등으로 기존 기업이미지를 쇄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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