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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BIRTH] e스포츠 또 다시 '격동기'(1)…갈등과 분쟁

 

[특별기획]한국 e스포츠 스타2 분쟁 끝은 언제?


지난달 23일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즐겨보는 e스포츠 팬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떨어졌다. 그래텍이 자신들의 주최하는 GSL 시즌4에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들이 불참을 한다며 협회 측에 유감을 표명하며 겉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번졌기 때문이다.

이후 협회의 불참 성명 발표, 스타2를 대표하는 선수단체인 e스포츠연맹(슬레이어스 불포함)의 스타리그 보이콧 선언, 협회의 GSL 시즌4 참가 발표 등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고 팬들의 반발은 극에 달했다. 결국 협회에서 한 발 물러서며 모든 사태가 표면적으로는 원만히 해결됐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 e스포츠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팬들 눈에는 여전히 협회와 그래텍의 갈등이 진행중이며 이와 같은 일이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잔존했다.

현재 복수관계자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협회와 블리자드, 그래텍, 온게임넷 등 지난 5월 스타2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던 주요 기업 및 단체와 e스포츠연맹까지 더해 5개 대표자들이 매주 모여 향후 이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열띤 토론을 나누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GSL 보이콧 사태가 발생한 지 3주가 되도록 서로의 입장차만을 확인했을 뿐,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비전 공유 등은 없었다. 또한 벌어진 입장차를 좁히는 데에도 여전히 현격한 시각차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각 회사와 단체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였지만 5월에 있었던 비전 선포식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며 "지난 석 달간 이와 같은 논의를 해왔다면 현재같은 일은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쟁점은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공식종목으로 진행해왔던 프로리그와 온게임넷 주최의 스타리그와 GSL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하느냐다. 앞서 언급한 두 대회가 그간 한국 e스포츠의 중심으로 활동하며 협회와 각 게임단에 기여했던 것과 달리 GSL은 후발주자로 출발해 서로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이와 관련 양측의 입장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GSL의 불참과 같은 제2, 제3의 사태가 오지말라는 법은 없다.

업계 일각에서는 블리자드에게도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협회와 그래텍 사이에 벌어졌던 간격을 중간자와 종목 개발사로서 중재할 수 있는 힘이 블리자드에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관계자는 "사실 블리자드도 지난 5월 비전 선포식 이후 양측에서 알아서 리그를 잘 진행하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손울 놓고 있었다"라며 "스타2의 e스포츠 성공이 단순히 자사 게임을 홍보하는 마케팅 수단이 아닌 전체 e스포츠 시장을 탄탄히 하는 일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스타2의 e스포츠 분쟁은 끝나지 않았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한다는 공동의 목표는 같지만 그 안에서 명분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방법이 전혀 다른 상황이다. 팬들은 이 같은 사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대화합과 발전을 위해 서로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길 기다리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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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40 쿠리스털
  • 2012-09-11 13:29:40
  • 잘해결 되야 할텐디...
  • nlv145_5346 검마르
  • 2012-09-12 01:18:05
  • 조용한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