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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진화!?…RPG+FPS '크로스오버' 봇물

 

RPG(역할수행게임)에 FPS(총싸움)를 결합한 새로운 '크로스오버' 장르의 게임들이 떠오르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RPG 장르에 특유의 타격감을 맛볼 수 있는 FPS를 가미, 이에 따른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것.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거울전쟁'에 이어 '하운즈', '건즈2'가 잇달아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하는 등 신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열린 국내게임쇼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됐던 '메탈리퍼'도 포커스그룹테스트(FGT)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메탈리퍼, 쿼터뷰 방식 슈팅 MMO…10월 CBT

'메탈리퍼'의 퍼블리싱을 맡은 세시소프트는 최근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이 게임의 테스트 버전 등급분류 심사를 끝마치고 오는 6일부터 사흘간 FGT를 진행한다.

엔투게임즈가 개발하고 세시소프트가 서비스할 예정인 이 게임은 쿼터뷰 방식의 슈팅 MMORPG로, 가상의 미래에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살아남은 인류와 괴물의 사투를 그린 작품.

특히 쿼터뷰 그래픽과 화려한 광원효과로 '디아블로'의 슈팅 버전을 연상시킨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2010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우수게임 제작지원 공모전에서 온라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탈리퍼'를 개발중인 엔투게임즈는 '뮤 온라인' 개발인력을 주축으로 설립된 신생개발사로, 회사 측은 오는 10월 1차 CBT를 진행한 뒤 연내 공개서비스까지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하운즈, 신조어 'RPS' 만들고 본격 띄우기 나서 

같은 날 1차 오픈형 CBT를 시작하는 넷마블의 '하운즈' 역시 대표적인 RPG+FPS 결합 게임이다.

'RPS'(Role Playing Shooting)라는 신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이 게임은, 생존 시나리오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협업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

겉모습은 슈팅게임이지만,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성장과 커뮤니티 등의 RPG 요소가 더욱 두드러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개조 가능한 무기로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협동 플레이 기반의 구성으로 다른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과 공조한 미션 수행도 가능하다. 단순 전투를 넘어 콘솔 게임 수준의 드라마틱한 시나리오 미션들로 구성돼 있다는 것.

또한 '서든어택' 신화를 이끈 백승훈 CJ게임랩 개발총괄이사가 진두지휘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비스사인 넷마블은 '하운즈'의 연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거울전쟁, 'RPG+슈팅' 바람 첫 테이프

지난달 중순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거울전쟁'은 최근 게임시장에 불고 있는 'RPG+슈팅' 접목 바람의 시발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RPG와 FPS만 쏟아지던 국내 게임시장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던 신선함을 선사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비행 슈팅게임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재현해 냈다는 것. 특히 단순히 쏘기만 하는 슈팅이 아니라 피하고, 넘고, 올라타는 등 지상과 공중을 오가며 벌이는 다양한 액션성도 이 게임의 볼거리다.

한편, 이 같은 새로운 '크로스오버' 장르의 등장과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RPG와 AOS가 결합된 게임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처럼 이미 단순히 RPG 요소만 갖고 있는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이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장르에 많은 호감을 갖고 있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슈팅과 RPG를 접목한 게임들이 과거 등장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만큼, 선례를 발판삼아 더욱 견고하게 다듬은 작품을 내놓아야 대중적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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