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의 태풍 ‘디아블로3’(이하 디아3)와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지나가자 신작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 2012년 7~8월 진행된 각종 테스트와 OBT 게임 수
두 게임의 정식 서비스가 진행된 7월은 ‘퀸스블레이드’와 ‘히어로즈오브뉴어스’ 등을 포함해 총 13개 게임들의 테스트와 공개서비스(이하 OBT)가 진행됐다. 하지만 다음 달인 8월에는 ‘아키에이지’와 ‘던전스크라이커’, ‘MVP베이스볼온라인’을 포함한 7개가 증가한 20개게임의 테스트가 실시됐다.
게임 업계들은 학생들의 방학이 한창인 7월에 신규 게임의 서비스를 시작하면 유저를 쉽게 늘릴 수 있지만 성수기를 포기하고 뒤 늦은 8월을 선택한 것이다.

▲ 2011~2012년 5~8월 각종 테스트와 OBT가 진행된 수치 그래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7월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2년 5월에 36개를 시작으로 6월 21개, 7월 13개, 8월에 23개 게임이 새로 모습을 선보였다. 유독 7월에 신작이 줄어든 상황. 2011년은 같은 기간 평균 16개의 게임이 테스트나 OBT가 진행됐고 7월 한달간 13개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 7월이 유별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디아3’와 ‘블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 게임이 시장에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으로 게임 업체들이 방학 성수기를 피하고 막바지에 게임을 대거 선보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게임사들이 지난 5~6월 출시된 대작을 피했고, 또 7월 비성수기를 지나 신작들을 발표하려는 전략 탓에 올해 8월 유독 신작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의 파급력이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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