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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연가] 청춘이 지다- 우정호를 기억하며

 

이제 막 서늘해진 바람인데
한 아버지와 한 어머니의 자식이자
수많은 이들의 형이자, 친구이자, 동생인
한 청춘이 졌습니다  

패배의 눈물도, 한순간 실수도, 슬럼프로 인한 좌절도
일어설 수 있는 ‘내일’있기에
웃었던 당신인데,
치기어린 오만마저도 용서되는 젊음인데,

응원과 격려에도 끝내 다시 서지 못해 아쉽습니다.  
세월의 무게가 아니기에, 25년 세상살이 서운합니다.

이른 가을보다 먼저 가버린 젊은 청춘이여
팬들의 함성과 손짓 품고  
가시는 그 길 부디 편히 가시오.

 

25세의 우정호, 일면식이 없는 한 청년이 잠들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e스포츠를 통해 알려진 청년의 영면에 인터넷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스포츠의 작은 별이 사라졌음에, 더 이상 그의 멋진 경기를 볼 수 없음에 팬들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피지 못한 청춘이기에 서운합니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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