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 한국 대표팀 주장 `테란 황제` 임요환 선수가 개막경기에서 독일의 엥겔스 선수를 가볍게 물리치며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대표팀 2위인 조정현 선수는 프랑스의 베르트랑 선수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 멀티 구축으로 유리한 입장이었던 조 선수는 베르트랑 선수의 파상 공격에 밀리면서 핵공격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1라운드 중반이 끝난 `스타크래프트` 종목은 22개국 52명의 게이머가 출전했으며 8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임요환, 조정현, 박태민, 최수범 등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피파2001= 마치 실제 월드컵을 보는 듯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당초 한국이 강력한 우승 국가로 지목됐으나 다른 국가 선수들이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 5일 경기 결과 16강이 모두 가려졌다.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16강에 진출하여 우승 후보 1순위임을 과시했지만 대표팀 1위 김두형 선수가 이태리의 프란체스코 디디오(Francesco Di Dio)에게 조별 예선전에서 패했다. 또한 프랑스의 마그나 구트랑(Magnat Gontran), 독일의 알렉스 홀츠하머(Alex Holzhammer) 등의 유럽 선수들도 국내 선수들에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당초 약체로 분리됐던 중국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16강에 진출한 각국 선수들의 실력이 엇비슷해 파란이 예상된다.
16강 진출 명단은 다음과 같다. [A조: 프란체스코 디디오(이태리), 김두형(한국)] [B조: 웨이 쳉(중국) 알버트 리에라 로스(스페인)] [C조: 필립 헤이드(독일), 보우 아비드 타릭(프랑스)] [D조: 데니슬라브(불가리아), 마르코스(스페인)] [E조: 구본민(한국), 보얀(중국)] [F조: 이지훈(한국), 마그나 구트랑(프랑스)] [G조: 알리 엘 모시(영국), 서햇 시린(독일)] [H조: 알렉스 홀채머(독일), 이혜성(한국)]
◆ 다른 종목= `퀘이크3`는 유럽 선수들의 강세속에 3라운드까지 완료.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1라운드 일부 경기가 끝남. 우리나라의 약세 종목으로 예상됐던 `언리얼 토너먼트`에서 한국 대표 1위인 김성우 선수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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