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006년 '리니지2'를 시작으로 2012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까지 자사의 게임타이틀을 주제로 총 11종의 OST앨범을 발매했다. 앨범 당 평균 20곡 내외로 구성돼 있어서 현재까지 제작된 곡 수만 따져도 무려 200여개에 달한다.
특히 각계각층의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다수 참여, 이용자들로부터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대중성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 엔씨소프트의 데뷔 타이틀 '리니지2'
엔씨소프트가 게임음악에 관심을 가진 건 '리니지2'부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6년 5월 리니지2의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5 : 피로 맺은 결의'의 본 서버 적용을 앞두고 관련 OST(Original Sound Track)를 발매했다.
매트릭스와 환타스틱4 등의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태생의 뮤지션 이논 주르가 음박제작에 참여, 동서양의 다양한 감정을 깊은 시선으로 끌어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리니지2는 2011년 3개의 앨범과 2012년 1개의 앨범을 추가하며 현재 총 5개의 앨범을 보유하고 있다.
◆ 중견가수에 등극한 '아이온'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 ‘티아마트에 맞선 자’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아이온은 5번째 정규 OST인 ‘티아마트의 최후’를 발매했다.
아이온은 지난 2008년 11월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이 작업한 첫 번째 정규 OST 발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개의 앨범을 출시했다.
그동안 발매된 OST앨범은 런던과 체코 국립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 유려한 멜로디의 대중적인 사운드를 구현해왔다.
5집 앨범 역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하며 대중성을 강조했다. 게임스토리 상 최강의 상대인 ‘용제 티아마트’에 맞서는 플레이어의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화려한 음색의 전기기타를 비롯해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세계적 트렌드인 덥스텝 장르를 도입했다.
◆ 동양의 신화적 세계관을 담은 '블소'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블소'역시 최근 동양의 신화적 세계관을 음악에 담은 OST를 발매했다.
디지털 음반 형태로 처음 발매된 블소 OST는 주인공의 복수를 향한 운명적인 스토리라인과 동양적 스타일을 서정적 멜로디와 웅장한 스케일의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담아냈다.
특히 100인조 오케스트라와 세계 민속악기 연주자들이 참여했으며 일본 동경의 avaco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또 영화 적벽대전과 바람의 검심의 음악을 맡았던 영화 음악가 겸 피아니스트인 이와시로 타로가 작곡에 참여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음반 제작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송호근 블레이드앤소울 사운드 디렉터 실장은 “블소의 이스턴 판타지 세계관을 동양적인 선율과 서구 오케스트라의 서사적 스케일로 담아냈다”며 “오는 9월 블소의 두 번째 OST를 발매할 계획이라며 게임과 영화의 경계를 허물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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