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0일 증권업계는 NHN이 올해 실적 추정치에 라인의 성과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현재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 모바일게임 및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약 3조 7000억원으로 추정, 2014년 라인 단일 매출액만 37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B투자증권 최훈 애널리스트는 "라인은 모바일게임에 이어 글로벌 광고 플랫폼으로써, 모바일메신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며 "2014년에는 2005년 NHN 전체 매출액 수준인 3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되기 위한 1차 관문은 가입자 및 트래픽 증가에 달려 있다"면서 "라인의 경우 서비스 개시 14개월 만에 54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8월 들어서만 일평균 20만명 이상이 신규 유입되는 등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라인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현지 스마트폰 사용자의 44%가 라인을 이용하고 있으며, 월간 이용자 비율 역시 82%로 일본 SNS 사용율(53%) 보다 높게 집계되고 있다.
또 일본 소셜게임 시장의 높은 성장성 역시 라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일본 소셜게임 시장규모는 3조8000억원으로 2008년 이후 연평균 278.5%의 고성장을 기록, 라인의 일본 소셜게임 시장 성장 수혜 요소로 작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업체들의 라인 플랫폼 유입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 일본 이외의 글로벌 라인 가입자 확대로 2014년 라인의 게임 매출액은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정재우 애널리스트 역시 라인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7월26일 이후 라인의 신규가입자는 일일 22만7569명씩 증가해 지난 17일 5507만명을 돌파했다"며 "현 가입자 증가 추이가 유지될 경우 올해 말과 내년 말에는 가입자가 각각 8602만명, 1억5247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라인 수익모델 중 스티커 및 공식계정 가치는 9000억원, 게임가치는 2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재의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권유했다.
한편, 이날 10시 31분 현재 NHN은 전거래일 대비 1.56%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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