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보고서 통해 북미 해킹 사실 공지
서비스중단, 업데이트 지연 피해 2억4400만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132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메이플스토리'가 북미시장에서도 해킹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재팬은 지난 9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북미서버 해킹 시도로 인한 업데이트 지연 등으로 2억4400만엔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넥슨재팬은 지난 5월10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서도 "지난해 4분기 북미 '메이플스토리' 해킹 공격 이후 사업을 다시 상승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킹 이후의 상황을 전한 바 있다.
북미 메이플스토리 해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졌던 사건으로, 이로 인해 현지 게임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것은 물론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까지 지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해킹 공격에 대한 여파로, 궁극적으로 이용자 이탈 현상까지 빚어지게 된 것.

▲북미시장의 매출 감소는 북미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휴가시즌 공격적인 해킹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특히 해킹으로 인해 업데이트가 지연되면서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 (출처: 넥슨재팬 사업보고서)
실제 넥슨은 올 상반기 북미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2% 감소한 29억1200만엔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관련 넥슨 한 관계자는 "북미 해킹 공격 이후 신속하게 대응해 개인정보 유출 등과 같은 피해는 입지 않았다"면서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메이플스토리' 역시 지난해 11월 백업서버 해킹으로 1320만여명 회원의 이름 및 암호화 된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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