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가 퍼블리싱 게임들과 관련한 잇단 불협화음에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최근 불거진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건에 이어 상표권 소송전, 핵심타이틀인 '피파온라인3' 퍼블리싱권 획득 실패 등으로 앞으로의 미래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
윤 대표는 14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크로스파이어' 상표권 법적분쟁에 강경 대응하는 동시에 종료설이 돌고 있는 '피파온라인2'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인 논의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크로스파이어'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상표권 소송을 제기한 까닭이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고 운을 뗀 윤 대표는 "이 게임의 상표권 등록은 네오위즈게임즈가 했고, 이에 따른 권한도 우리에게 있다고 계약서에 명백히 기술돼 있다"면서 "상표권 역시 우리의 중요자산인 만큼 자산을 지키기 위해 법적대응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내용에 대한 구체적 내용 공개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또 "상표권 소송과 별개로 '크로스파이어'의 원활한 중국 서비스를 위해 현재도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 스마일게이트 등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게임은 (기존대로) 3개사를 통해 서비스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피파온라인2'의 후속작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사가 경쟁사 넥슨으로 결정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 윤 대표는 "넥슨에서의 서비스 결정과 무관하게 '피파온라인2'는 지난 7월부터 트래픽, 매출 등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의 서비스는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개발사인 EA 측과 피파2-피파3 병행, 피파2 서비스 종료, 제3의 내용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협의중에 있다"며 "피파온라인2에 대한 네오위즈게임즈의 IP(지적재산권)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구체적인 부분까지 공개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관련 IP를 축적하고 있다는 사실은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2대주주인 EA의 지분매각설에 대해서는 "만약 EA가 매각의향이 있다면, 계열사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의향이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분기 전년동기 대비 0.3% 늘어난 16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 21.16% 감소한 257억원,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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