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6일 유럽 최대 게임박람회 '게임스컴 2012' 개막을 앞두고 국내외 게임업계의 시선이 개최지인 독일 쾰른으로 쏠리고 있다.
2002년 첫 개최 이후 11회째를 맞는 게임스컴은 매년 눈에 띄는 규모 확대로, 지난해에는 세계 각지에서 5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올해 역시 콘솔, 온라인, 모바일 등 글로벌 게임사 약 560여곳이 모여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넥슨, 엔씨소프트, 웹젠 등의 국내 업체들도 각각 B2C와 B2B 부스를 통해 게임스컴에 참가, 한국의 게임기술을 세계시장에 알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 넥슨, 미공개신작 '네이비필드2' 첫 선
국내의 대표적인 게임사 넥슨은 현지법인 넥슨유럽을 앞세워 B2C관에 참가한다.
넥슨은 지난해보다 부스 규모를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게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FPS게임 '쉐도우컴퍼니'와 함께 미공개 신작 '네이비필드2'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스디엔터넷이 개발 중인 '네이비필드2'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네이비필드'의 후속작으로 1, 2차 세계대전의 실제 함선을 구현해 놓은 3D 해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
또 다른 게임인 '쉐도우컴퍼니'는 두빅게임스튜디오가 언리얼 엔진3로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으로 에너지 신기술을 둘러싼 기업 용병들의 전투를 소재로 하고 있다.
넥슨유럽 김성진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두 개의 새로운 타이틀이 넥슨의 유럽시장 진출에 한층 역량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 '길드워2' 앞세워 유럽 공략
엔씨소프트도 신작 MMORPG '길드워2'를 앞세워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길드워2'는 유럽과 북미에서 70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으로, 오는 28일 현지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북미 론칭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용 시계를 갖추 '길드워2 아트 인공폭포'를 설치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스 컨셉을 '고요한 오아시스'로 잡는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또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게임인 '아이온'의 경우, 현지 퍼블리셔 '게임포지'를 통해 신규 업데이트의 플레이어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 웹젠, B2B 단독부스 참여…C9, 배터리온라인 등 출격
'뮤 온라인'으로 유명한 웹젠도 글로벌 공략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
웹젠은 게임스컴 B2B 전시장에 단독으로 부스를 내고,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과 이제 막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C9'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반기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아틱 콤뱃'(한글명: 배터리 온라인)도 게임스컴 출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웹젠은 게임스컴 현장에서 FPS게임 '아틱 콤뱃'의 미공개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현지 미디어들을 초청해 현장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WEBZEN.com'의 주요 접속 회원들이 유럽 및 북미 지역에 거주하는 만큼 유럽 회원들에게 포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나이트 온라인' 등 현지 퍼블리셔 통해 스킨십 나서
인크로스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유통 브랜드 '디앱스게임즈'를 앞세워 게임스컴 B2B관에 참가한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약 25개국 60여개국 업체를 목표로 글로벌 퍼블리싱 영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크로스 컨텐츠사업본부 정상길 본부장은 "'디앱스게임즈'는 유럽의 작은 개발사들이 개발한 킬러 게임들을 발굴해 국내를 비롯 해외에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게임스컴에서 더욱 다양한 유럽의 개발사 및 퍼블리셔, 통신사 관계자들과 만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프리미엄급 모바일 게임들을 가져오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산 온라인게임인 '레이더즈', '나이트 온라인' 등도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 지사를 두고 있는 영국의 워게이밍넷도 게임스컴 참가를 결정했다. 워게이밍넷은 주력 타이틀인 '월드오브탱크'를 비롯해 신작 '월드오브워플레인'의 베타 테스트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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