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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라인-마이피플, '게임'으로 무대 옮겨 '2라운드'?

 

전세계 5500만 회원을 보유한 무료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경쟁사인 NHN과 다음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톡은 30일 메신저 친구와 게임을 즐기는 ‘게임하기’ 서비스를 정식 론칭했다.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 진화한 카카오톡은 가상 화폐 ‘초코’를 통해 부분유료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친구와 게임을 즐기고 경쟁하는 모바일 소셜게임 플랫폼으로 카카오톡과 연동된 모바일게임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또 친구에게 초대 메시지를 보내 대결을 펼칠 수 있으며 게임 성적도 공유한다.

카카오톡이 게임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사인 NHN과 다음 역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NHN은 4800만 회원을 자랑하는 자사의 무료메신저 서비스 라인과 모바일게임의 연동을 준비 중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와 형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NHN은 앞서 2200만 회원을 보유한 일본시장에서 모바일게임 버즐과 라인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먼저 경험했다.

NHN저팬은 당시 버즐을 다운받으면 라인에 스티커가 추가되는 방식의 프로모션을 통해 3주 만에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을 출시하며 자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미투데이’와의 연동으로 다수의 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2200만 회원의 ‘마이피플’을 서비스하는 다음 역시 게임과 메신저 서비스를 연동한 신규 사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자사의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모바게’와 마이피플의 연동을 구상중이다. 마이피플은 현재 모바게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친구에게 추천하는 일종의 홍보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모바일게임시장의 성장 역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독 선점효과가 강한 IT산업의 특성상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톡과 라인, 마이피플 등 대표 무료 메신저서비스들의 잇따른 게임시장 진출은 급속도록 성장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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