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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9禁' 게임 넥슨닷컴서 왜?…자회사 '포털 통합' 포석작업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때 아닌 게임포털 통합설에 휩싸였다.

최근 넥슨이 자회사 엔도어즈와의 '아틀란티카' 공동서비스를 결정하면서, 엔도어즈 포털을 비롯한 자회사 게임포털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 여름부터 넥슨포털과 엔도어즈 포털을 통해 온라인게임 '아틀란티카'의 공동서비스를 진행한다. 넥슨의 운영 노하우와 넥슨포털 유저풀 접목을 통해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게임에 대한 접근성까지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아틀란티카' 공동서비스에 앞서 엔도어즈 소속의 '아틀란티카' 개발팀을 넥슨으로 편입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넥슨이 자회사 게임포털 통합작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과거 넥슨이 네오플을 인수한 지 3년 만인 2011년 이 회사의 게임포털 '캔디바'를 매각했던 사실까지 새삼 회자되며 자회사 '게임포털 통합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서든어택, 아틀란티카 등 자회사 개발작 넥슨포털 집결

넥슨은 '아틀란티카' 공동서비스 결정에 앞서 또 다른 자회사인 JCE의 '능력자X'를 채널링하는 등 넥슨포털에 힘을 싣는 행보를 보여왔다.

JCE는 지난 2월 넥슨에 인수된 자회사로 게임포털 조이시티를 통해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 '능력자X' 등 4종의 자체개발작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이중 '프리스타일 풋볼'과 '능력자X'는 이미 각각 공동서비스, 채널링 등으로 넥슨포털에서 서비스, 넥슨과 긴밀한 협조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의 절반이 모회사 포털에서 서비스되는 '일원화 시스템'을 갖춘 것.

2010년 넥슨에 인수된 엔도어즈의 경우, 이번 '아틀란티카' 공동서비스 결정으로 포털 단일화에 가속도가 붙는 듯한 분위기다.

엔도어즈 포털에서 서비스되고 있던 게임 중 '아틀란티카'가 유일한 자체개발작이었던 데다가 '불멸온라인'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채널링으로 넥슨포털에서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 현재 30~40대 남성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퍼블리싱 타이틀 '불멸온라인'만이 엔도어즈 포털에서 단독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6월 불거진 '서든어택' 사태 이후, 넷마블과의 공동서비스 주체를 개발사인 게임하이가 아닌 넥슨으로 돌리는 등 자회사 자체개발작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게임하이 역시 넥슨의 자회사다.

◆ 장르별 게임 '집결' 통한 시너지 기대

넥슨이 이 처럼 캐주얼 성향을 갖고 있는 자회사 게임을 한데 모으는 까닭은 넥슨 유저풀을 활용한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실제 넥슨 계열사 중 넥슨포털을 통해 서비스되지 않는 자체개발작은 게임하이의 '데카론'과 EXC게임즈의 '레전드오브블러드', JCE '프리스타일' 뿐이다. 이들 게임들은 넥슨포털의 주이용자층과 대치되는 성향을 띤 게임으로, '프리스타일'을 제외하곤 모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타이틀이다.

이와 관련 넥슨 한 관계자는 "게임 장르와 성향에 따른 분리·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유저 이탈 방지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다양하게 즐기게 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면서도 "현재까지 계열사 게임포털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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