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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센터, 스마트게임 세계화 '전초기지' 급부상

 

◆ 모바일게임센터란?

경기도 분당 서헌역 바로 옆 건물인 ‘분당스퀘어’에는 모바일게임 업계의 유망주들이 하루하루 꿈을 키워가는 ‘요람’이 있다. 바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모바일게임센터다.

모바일게임센터는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모바일게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8월 설립됐다. 이 센터에서는 크게 세 가지 사업이 진행된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Public Publishing, 이하 PP사업) ▲센터 입주사 지원 사업 ▲200여 개 회원사에 대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이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경우, 퍼블리셔와의 인적 교류, 모바일게임 서비스 인프라, 마케팅, 자문 서비스와 같은 지원을 하고 있다.

◆ PP사업, 모바일게임 글로벌 경쟁력 제고

먼저 PP(Public Publishing)는 국내 모바일게임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시작된 2차 사업에는 게임빌과 컴투스, 픽토소프트 등 3개 퍼블리셔와 20개 개발사가 참여하고 있다.

2차 PP 사업은 총 7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사업 예산은 게임당 평균 1.2억 원의 퍼블리셔 투자금과 46억 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조성됐다. 이 예산은 참가사들의 마케팅 및 개발 지원금으로 쓰인다.

퍼블리셔 선정에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경력'과 '예산 투자' 외에도 '중소게임사와의 상생의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특히 펴블리셔의 경우, 해외 퍼블리싱 경력은 필수 요소 중 하나다. PP 선정작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180개 기업이 지원한 이번 사업에는 20개 업체가 선정됐다. 선정작들은 2013년 4월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 2차 PP 사업 참가사 및 선정작

◆ PP 사업, 개발사-퍼블리셔 'Win-Win'

PP사업은 개발사와 퍼블리셔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정부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개발사는 글로벌 론칭 후 게임의 매출 80%를 가져간다. 통상적인 수익 배분이 개발사 50%, 퍼블리셔 50%인데 비해 개발사에 유리한 조건이다. 또 게임별 투자금을 받아 금전적인 압박 없이 안정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퍼블리셔로부터 마케팅 및 유료화 기획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매출 증대는 물론 글로벌 서비스라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퍼블리셔는 PP 사업에 참가함으로써 발품을 팔지 않고도 우수한 게임을 발굴해낼 수 있다. PP 사업에 지원된 180개의 다양한 게임을 한 번에 둘러볼 기회가 주어지는 것. 또 개발사와 힘을 합쳐 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시도해보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

 

▲ 1차 PP 선정작 '리틀위자드'

◆ 개발사 체험 사례

모바일게임센터에는 PP 사업에 2연속 선정된 마노디오(대표 신수원, 조철우)도 입주해있다. 이 회사는 특화된 액션 역량을 중심으로 다양한 트렌드를 접목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모토인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마노디오는 모바일게임센터 회원사에 제공되는 정보 덕분에 모바일게임센터 입주와 PP 사업 참여 모두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마노디오의 신수원 대표는 “퍼블리셔와 함께 마케팅에 참여하는 점이 PP 사업 재참가의 가장 큰 동기였다. 지난 PP 사업을 통해 마케팅에 따라 게임의 성과도 달라진다는 점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통상 퍼블리싱에서는 마케팅 현황이 명확히 공유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조철우 대표 역시 “소규모 개발사의 가장 큰 문제는 게임의 퀄리티인데, PP사업에서는 퍼블리셔 덕에 QA 등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모바일게임센터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이에 조철우 대표는 “모바일게임센터의 사업은 목적의식을 갖고 있어 실무형 지원들이 제공돼 마음 편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답했다.

▲ 마노디오 신수원 대표, 조철우 대표

◆ 입주사 지원 혜택은?

한편, 입주사 지원은 경기도, 성남시와 함께 진행하는 지자체 협력 사업이다. 모바일게임센터 내 입주 기업에 사무실 임대료와 보증금 전액을 지원하고, 테스트 기기와 전문 서적,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설비도 제공한다.

모바일게임센터는 8월 중 입주사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20명 이하의 모바일게임 개발 팀 또는 업체로, 정부사업 프로젝트를 완수하지 못한 이력이 있거나 계약서와 실제 상주 인원이 다를 경우 입주 자격이 취소될 수 있다.

▲ 테스트 기기와 전문 서적이 구비된 휴식 공간

▲ 조용한 분위기, 여러 개의 회의실, 쾌적한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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