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3가 최대의 위기 상황에 몰렸다.
블리자드가 내놓은 최신작 디아블로3가 전작의 전철을 밟으며 망가지고 있다. 블리자드 스스로 손 쓸 수 없을 정도까지 사태가 악화되고 있어 유저들의 대처 촉구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12년 전 디아블로2가 국민게임으로 불리다 버그와 아이템 복사 파동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살아졌던 것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혹자는 "디아블로3가 전작의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혹평하고 있다.
먼저 문제가 커진 것은 버그다. 23일 게임조선 커뮤니티를 통해 디아블로3의 마법사 캐릭터가 무적으로 변신하는 버그가 있다고 보도됐다. 이에 많은 유저들은 이미 암암리에 돌아다니던 버그가 이제서야 기사화된 것이라며 블리자드의 대처를 촉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당 버그는 고쳐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게임 밸런스가 붕괴된 상태로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24일 새벽에는 아이템 복사 의혹도 제기됐다. 수주 전 보석을 활용해 아이템 복사가 가능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과 같은 내용. 이 때문에 경매장에서 보석으,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되며 골드의 가치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는 의혹이다.
특히 이번 아이템 복사는 중국 작업장과의 연결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게임 내 경제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마법사 이외의 캐릭터를 키우던 유저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한 유저는 "디아블로3를 12년 동안 기다렸는데 이제는 더 이상 게임할 의욕이 없다"며 "디아블로2보다도 일찍 역사 속에서 사라질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잦은 서버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블리자드가 이번에는 또 어떤 방식으로 대안을 내놓을지 유저들의 눈과 귀가 디아블로3에 집중되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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