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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천덕꾸러기' 신세…패키지 판매 '뚝'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게임 ‘디아블로3’가 국내 유통업계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초반 품귀현상까지 일으키며 큰 화두를 모았던 발매 당시의 모습은 사라지고 현재 처치하기 곤란한 재고품 신세가 되어버린 것.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 각종 온‧오프라인 마켓을 통해 출시된 ‘디아블로3’의 현재 판매가격은 5만5000원에서 최대 7000원까지 떨어진 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10개월 무이자로 할부 판매하는 사업자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현상은 유통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블리자드 측의 이례적인 환불정책에서 비롯됐다.

◆ 판매 보증제, 환불 정책 요원…유통계 부담 가중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블리자드 측은 지난 7월3일까지 신청한 사업자에 한해서만 ‘디아블로3’의 환불을 진행했다.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상품에 대해 생산자가 아닌 유통업자가 책임지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진 것.

앞서 블리자드는 국내 온라인마켓과 사전 결제방식으로 ‘디아블로3’의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자가 생산자로부터 재화를 구입한 뒤 이를 판매하는 일반적인 유통방식이 아니라 사전 확보한 물량에 대해 판매자가 책임지는 일종의 ‘판매보증’형태였다.

예를 들어 유통업자가 생산자로부터 100개의 상품을 확보한 뒤 80개만 판매했다면 남은 20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유통업자의 책임이라는 것. 

출시 초반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었다. 오히려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이 전량 매진될 만큼 일주일동안 ‘센세이션’에 가까운 판매열풍을 불러일으켰다.  

◆ 불안정한 서비스…판매량 줄고, 재고 늘고

그러나 신작발표에 따른 ‘반짝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추가 물량을 주문한 뒤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한 것.

더욱이 같은 기간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서버불안정과 접속불량 문제로 환불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다. 이러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급기야 재고가 쌓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디아블로3’를 판매하고 있는 국내 유명 온라인쇼핑 사업자에게 확인한 결과, 주문량의 상당 부분이 창고에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온라인유통업체 관계자는 “현재 할인행사 등 판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며 “판매량 감소의 주된 요인이 생산자의 부실한 서비스임에도 불구 무책임한 태도로 일괄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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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135_8411 검마르
  • 2012-07-23 00:27:04
  • 디아3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블리자드노스 디아 핵심개발자들이
    떠나서리 웬지 불안했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