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가 예년처럼 PC 게임 종목으로 대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WCG는 지난 3월 이수은 대표가 해외 파트너사에 보낸 e메일이 유출되며 기존에 진행해왔던 PC 및 온라인 기반의 게임 종목들을 올해부터 제외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스타크래프트2와 카운터스트라이크1.6 등의 대표적인 종목들을 제외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진행하는 모바일 종목 위주로 대회를 꾸려나가겠다는 것.
그러나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WCG는 모바일 종목 위주의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스웨덴의 e스포츠 전문 미디어인 '라카카'는 WCG가 해외 파트너들에게 보낸 e메일을 입수해 그 내용을 공개했다.
WCG가 보낸 e메일에 따르면 올해 그랜드파이널을 작년과 같이 PC 및 온라인, 콘솔 게임 기반으로 치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WCG는 e메일을 통해 "이전에는 모바일 게임을 고려했지만, 심사숙고한 결과 지난 11년 동안 유지해왔던 것처럼 PC 게임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연과 혼란에 대해 사과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WCG가 이처럼 입장을 바꾼 데에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대회가 좀 더 안정된 수익을 얻기 위해 지난 11년간 쌓아왔던 전통과 역사를 버리는 것 아니냐는 업계와 e스포츠 팬들의 비판적인 시각이 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WCG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자세한 계획은 5월 말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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