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제공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역시 게임 서비스의 중요성을 염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명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게임사 위메이드와 메신저 내 게임 상용화를 모색중인 가운데, 이 시장의 후발주자인 '라인'도 '모바일 메신저와 게임 연계는 좋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NHN 게임유통사업부 김종민 부장은 18일 오전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네이버 소셜게임' 행사에 참석해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정도의 내용은 아니지만 사용자들의 니즈를 봤을 때 라인과 소셜게임과의 연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은 A가 B에게 선물을 주면, B가 다시 A에게 선물을 주는 등 쌍방향적인 특성이 강하다"라며 "이런 점에서 라인과 소셜게임의 연계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NHN은 현재 PC온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네이버 '소셜게임' 플랫폼을 유무선 연동 버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라인의 게임서비스도 조만간 가능하지 않겠냐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시스템도 '라인'의 게임 탑재를 더욱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관측된다.
API란, 운영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 또는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을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규약으로 네이버는 이를 개발 파트너사들에게 제공, 이를 통해 개발사들은 네이버 플랫폼에 게임을 손쉽게 탑재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라인의 게임 서비스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요인들 때문이다.
한편 동부증권은 지난 17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메시징 기능에 강점이 있는 반면 라인은 게임, 검색, 쇼핑 등 메신저에 접목할 수 있는 자체 컨텐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플랫폼만 완비된다면 추가할 수 있는 컨텐츠가 다양해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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